- 한·아시아 학술대회(AKC)와 함께 열린 혁신기업 로드쇼, 한국 바이오 기술의 중국 진출 로드맵 제시
[더지엠뉴스] 14일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의 학술회의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찼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가 주최한 ‘K-Demo Day’가 한·아시아 학술대회(AKC)와 함께 열린 날, 이곳에는 한국과 중국의 바이오산업 전문가들로 북적였다. 상하이기술거래소,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그리고 재중한인과학자협회가 협력한 이번 행사는, 양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회의장 입구에서부터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보름바이오 ▲펩토이드 ▲아이빔테크놀로지 ▲하울바이오 ▲바스젠바이오 ▲브이에스팜텍 ▲오스테오바이오닉스 ▲포투가바이오 등 한국의 8개 바이오 혁신기업의 부스였다.
각 부스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이 선보였고, 중국 내 바이오헬스 업계 전문가들과 글로벌 바이오 회사 관계자들이 진지하게 제품 설명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중국 시장 진출을 꿈꾸는 한국 바이오기업들
행사장 안에서는 한국 기업 대표들이 중국 시장에 대한 진출 계획을 논의하는 모습이 한층 뜨겁게 이어졌다.
각 기업들은 중국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했고, 중국 시장 내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한국 기업 대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양국 바이오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진수 주중국 대한민국 대사관 과기정통관은 양국 바이오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로드쇼가 한중 바이오산업의 심도 있는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여, 한국 혁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실질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중 과학기술 교류의 가교가 되는 KIC중국
KIC중국은 이번 행사에서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한중 과학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주요 역할을 재확인했다.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쳔차오초 경리는 “앞으로 양국 간 혁신기술 이전과 성과 전환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한다”며 MOU의 의미를 밝혔다.
KIC중국 김종문 센터장 역시 “이번 로드쇼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중국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플랫폼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투자 유치를 더욱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를 향한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의 역할
KIC중국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중국에서 한국 혁신기업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6년 베이징에 설립된 이래, KIC중국은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창업과 시장 진출을 돕는 든든한 교두보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KIC중국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