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가 26일 베이징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고 밝혔다. "세계를 연결하고, 미래를 함께 창조한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9개국과 약 700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도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참가 기업 비율은 첫 박람회의 26%에서 32%로 증가해 국제적 관심이 더욱 확대되었다.
중국 정부는 보호주의와 경제적 분열이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지적하며, 국제 협력을 통해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국, 비자 편의화 정책 확대와 외국인 관광 활성화
중국은 비자 편의화 정책 확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38개국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25개국과 상호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다. 비자 신청 절차 간소화, 지문 채취 면제,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 수요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와 교통 서비스 개선, 5G 네트워크 접근성 확대 등으로 외국인들이 중국 내에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스웨덴의 발트해 해저 케이블 조사 요청 관련 입장
중국은 스웨덴이 요청한 발트해 해저 케이블 손상 사건과 관련해, 관련 국가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법에 따라 해저 케이블 등 주요 인프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합의와 중동 평화 노력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중국은 이를 환영하며,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 긴장 완화와 평화 실현을 위한 긍정적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제1701호의 준수를 촉구하며, 당사자들이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가자지구에서 전면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중동 불안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며, 국제 사회가 협력해 가자지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G7의 대중국 비판 성명에 대한 강경 반박
중국은 G7 외교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대중국 비판 성명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G7이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G7은 성명에서 중국의 러시아 방산 지원, 동·남중국해 문제, 대만, 신장, 티베트, 홍콩 문제 등을 언급하며 중국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군사적 목적으로 전환 가능한 물품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G7이 냉전적 사고방식을 버리고 국제 협력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