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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16세 한국 소년이 해냈다”...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 첫 남성 그랑프리 수상

서울예고 박윤재, 세계적 권위 대회에서 사상 첫 한국 남성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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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서울예고에 재학 중인 16세 박윤재 군이 세계적인 발레 대회인 스위스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 남성 최초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박윤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볼리외 극장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고전 발레 ‘파리의 불꽃’과 컨템포러리 발레 ‘레인’을 선보이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185cm의 큰 키와 힘 있는 동작, 뛰어난 음악적 표현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그는 수상 직후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어릴 적부터 꿈꿔온 무대에서 상을 받아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잔 콩쿠르는 만 15~18세 주니어 발레리노들을 위한 세계적 권위의 대회로, 매년 최대 9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세계적인 발레단이나 학교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대회에서 박윤재는 ‘최고 젊은 인재상’까지 수상하며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박윤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하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계원예중을 거쳐 현재 서울예고에서 리앙 시후아이 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 이휴희 씨는 “새벽에 생중계를 보며 마음 졸였다”며 “앞으로 해외 발레 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박윤재 외에도 부산예고 김보경 양이 8위를 차지했으며, 성지민(계원예고), 안지오(선화예고) 등 총 4명의 한국 학생이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 결선 참가자 20명 중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출신이 70%를 차지해 아시아 발레의 저력을 과시했다.


박윤재의 이번 수상은 1985년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의 첫 입상 이후 한국 발레계에 또 하나의 큰 이정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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