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수술 로봇과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을 제도권 수가 체계 안으로 끌어들이며 의료 서비스 가격 정책의 방향을 전환했다. 기술 활용 여부가 병원 경영과 산업 성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정밀 의료 시장의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의료보장국은 수술 및 치료 보조 조작 분야 전반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가격 지침을 발표하고, 수술 로봇과 3차원 프린팅, 원격 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에 대해 전국 단위 통일 수가 체계를 처음으로 마련했다. 지침은 기존의 행위 중심 치료 수가에서 벗어나 기술 정밀도와 기능 수준을 반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수술 로봇은 내비게이션 중심의 보조 단계, 일부 조작을 수행하는 실행 단계, 고난도 정밀 조작이 가능한 단계 등 세 구간으로 구분해 차등 수가를 적용한다. 본 수술과 연동되는 계수 기반 수가 체계도 함께 도입됐다. 기능이 복합적이고 정확도가 높은 장비일수록 높은 계수를 인정받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수술에는 기존 체계에 없던 보조 조작 수가 항목이 신설됐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회수 구조가 명확해진 셈이다. 수가 기준이 통일되면서 수술 로봇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이집트 홍해 연안 수에즈 지역에서 전개되는 중국·이집트 경제협력이 산업단지 단위의 실질 성과로 이어지며 양국 협력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막 지대였던 항만 인접 지역이 제조·물류·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복합 생산 거점으로 재편되면서 중국 주도의 산업 협력 모델이 현지 경제 구조에 깊숙이 스며드는 양상이다. 23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만 연안의 수흐나이천 지역에 조성된 중·이집트 테다 수에즈 경제무역협력구는 일대일로 구상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되며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협력구는 항만과 배후 산업단지를 연계한 구조로 설계돼 물류·제조·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형태를 갖췄으며, 개장 이후 지속적인 기업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 초기만 해도 기반 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은 현재 공장과 창고, 물류 차량이 상시 오가는 산업 공간으로 변화했다. 현지 운영사인 이집트 테다 특구 개발회사에 따르면, 협력구 확장 구역은 수년간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국제 비즈니스 방문단의 발길이 꾸준히 늘었다. 아랍권과 유라시아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협력구는 단순한 중국 기업 집적지를 넘어 역내 산업 교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가전기업 TCL과 일본 소니가 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합작사 설립에 합의하며 글로벌 TV·오디오 산업의 판도 변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조·공급망에서 중국이, 브랜드·콘텐츠 생태계에서 일본이 강점을 가진 구조가 결합되면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22일 중국과 일본 언론에 따르면 TCL과 소니는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TCL이 51%, 소니가 49%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해당 법인은 TV와 홈오디오 제품의 기획·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합작사는 2027년 4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TV 시장의 장기적 변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액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한국 브랜드가 장기간 주도권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들어 TCL이 빠른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TCL과 소니의 합작은 일본 브랜드의 영향력 약화, 한국 브랜드의 지배 구조, 중국 브랜드의 급부상이라는 삼각 구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민간 상업우주 분야에서 유인 우주관광을 전면에 내건 기업이 실제 예약 명단과 기술 진척 상황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상업 유인우주선의 실물 공개와 함께 첫 비행 시점까지 제시되면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의 현실적 단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22일 인민재경에 따르면, 베이징에 본사를 둔 베이징 촨웨즈 유인우주과학기술 유한회사는 ‘우주관광 글로벌 발표회’를 열고 상업 유인우주선 개발 현황과 우주관광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첫 번째 우주관광객 명단이 함께 소개됐다. 중국공정원 원사 리리청, 지위안로봇 최고마케팅책임자 추이헝, 탐로자 브랜드 창립자 왕징, 치푸자본 회장 푸저쿤 등이 포함됐으며, 실리콘 기반 생명체로 분류된 로봇 PM01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상업 유인우주선 ‘촨웨즈 1호’ 전사이즈 시험 캡슐은 중국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 중인 유인우주선 개발의 현재 수준을 보여주는 사례로 소개됐다. 기술팀은 발표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미 세 척 이상의 우주선이 예약됐으며, 전체 예약 인원은 20명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촨웨즈 측은 해당 유인우주선이 2028년 유인 첫 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력망 투자가 ‘십사오’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누적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전력망과 남방전망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중국 에너지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국가전력망은 ‘십오오’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총액을 4조위안(약 760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십사오’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은 8천억위안(약 15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남방전망이 2026년 한 해에만 1천8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남방전망 역시 ‘십오오’ 기간 전체 투자 규모가 1조위안(약 19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력망의 계획을 합산하면 향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십삼오’와 ‘십사오’ 시기의 투자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망은 발전과 소비를 연결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대규모 투자는 곧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의 경로를 구체화하는 신호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교역 규모가 2025년 처음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측 경제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성과를 중국·중앙아 메커니즘과 일대일로 협력이 결합된 결과로 규정하며 제도화된 협력 구조의 성숙을 강조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2025년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교역액이 1천억 달러(약 137조 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근거로 한 수치로, 양측 교역이 구조적으로 고도화되고 중앙아시아의 우수한 농산물과 공산품이 중국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됐다. 궈 대변인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중국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협력이 오히려 확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역액 1천억 달러 돌파는 중국·중앙아 협력이 단기 성과를 넘어 제도적 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됐다. 지난 1년간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관계는 전반적으로 빠르게 진전됐다. 중국·중앙아 메커니즘이 점차 정비되고, 일대일로 협력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면서 인적 교류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경제가 2025년 한 해 동안 목표로 제시했던 성장률 5%를 정확히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 140조 위안을 넘어섰다. 대외 불확실성과 내부 구조 조정 압박이 겹친 상황에서도 성장 궤적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중국 경제의 체력과 방향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40조1900억 위안(약 2경6천700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제시된 ‘약 5%’ 성장 목표에 부합하는 수치이자, 명목 기준으로 처음 140조 위안선을 돌파한 기록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5.4%, 2분기 5.2%, 3분기 4.8%, 4분기 4.5% 성장으로 연중 완만한 둔화 흐름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유지했다. 2025년 산업 부문에서는 부가가치 기준 공업 생산이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고정자산 투자는 3.8% 감소하며 투자 부문의 부담이 이어졌다. 소비 측면에서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이 3.7% 증가해 내수 회복의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 중국 국가통계국 강이 국장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브리핑에서 2025년 경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보통신 산업을 대표하는 화웨이가 향후 10년을 관통할 기술 문명 전환의 방향을 담은 장기 보고서를 내놓으며 지능화 시대의 구조를 구체화했다. 단일 기술 전망이 아니라 네트워크, 컴퓨팅, 인공지능을 하나의 체계로 묶어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설명했다는 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화웨이의 중장기 전략 인식을 드러내는 자료로 읽힌다. 18일 KIC중국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능형 세계 2035’ 보고서를 통해 2035년을 전후한 시점에 인류 사회가 맞이할 기술 환경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초연결 네트워크의 일상화, 인공지능의 전면 확산, 컴퓨팅 자원의 인프라화를 지능형 세계를 구성하는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화웨이는 먼저 연결 구조의 근본적 변화를 전제했다. 통신망은 더 이상 산업을 뒷받침하는 보조 수단이 아니라 생산과 운영, 의사결정의 기반으로 작동하며, 유무선이 결합된 초고속·초저지연 네트워크가 산업 전반에 스며드는 흐름을 제시했다. 통신 기술이 눈에 보이지 않는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산업 시스템의 설계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는 관점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기능적 도구가 아닌 핵심 생산 요소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남극 현장에서 이뤄진 구조와 공동조사 사례를 외교부 정례회견을 통해 직접 공개하며 극지 협력을 외교 메시지의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과학조사와 인도적 지원을 결합한 이 같은 장면은 극지를 경쟁이 아닌 국제 공조의 공간으로 규정하려는 중국 외교의 방향을 분명히 드러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기자회견을 주재한 마오닝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제42차 남극 과학조사의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며 최근 극지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중국 남극 과학조사대는 러시아 남극기지 소속 인원이 갑작스러운 질환을 겪자 긴급 구조에 나섰고, 쇄빙선 쉐룽호는 뉴질랜드에서 보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국 과학조사대원의 이동을 지원했다. 외교적 수사나 성명 대신, 혹독한 자연 환경 속에서 실제로 작동한 협력의 장면이 그대로 제시된 셈이다. 중국 측은 남극 과학조사를 시작한 이후 40여 년간 상호 지원과 공동 연구를 기본 원칙으로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제42차 조사에는 태국, 칠레, 포르투갈 등 10여 개 국가와 지역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생태계, 극지 환경 변화에 대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캐나다와의 경제 협력을 새로운 성장 국면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를 공식화했다. 캐나다 신임 총리의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구조적 전환의 문턱에 들어섰다는 해석이 중국 안팎에서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16일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갖고 청정에너지, 디지털 기술, 현대 농업, 항공우주, 첨단 제조, 금융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함께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왕이 외교부장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회동해 소통 강화, 상호 신뢰 증진, 외부 간섭 제거, 실질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안정적 궤도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다. 카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캐나다의 현실과 맞물려 있다. 미국 의존도가 높은 무역 구조에서 벗어나 교역과 투자 파트너를 다변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이 불가피한 선택지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 이후 무역, 통관, 에너지, 건설, 문화, 공공안전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협력 문건 서명식에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