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출렁이고 있다. 세계 2위 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가 정체불명의 해커들에게 2조 원대 코인을 탈취당하며, 시장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총 14억 6천만 달러(약 2조 1천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바이비트의 최고경영자(CEO) 벤 저우는 SNS를 통해 "해커들이 이더리움 지갑 하나를 공격해 거래소의 총 자산 중 약 9%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보안 전문가들은 탈취된 자금이 여러 개의 지갑으로 분산된 정황을 포착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파이어블록스(Fireblocks)는 "이번 해킹은 과거 북한이 주도했던 다른 사건들과 패턴이 유사하다"며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지목했다. 라자루스는 과거에도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공격해 자금을 탈취한 전력이 있다. 이번 사건은 2014년 일본의 마운트곡스(Mt. Gox) 거래소 해킹(4억 7천만 달러)이나 2021년 중국 폴리 네트워크(Poly Network) 해킹(6억 1천만 달러)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크다. 이 여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며 투자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
[더지엠뉴스]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중국에서 한 여성이 1억4천만 원짜리 순금 냄비를 제작해 훠궈를 끓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의 한 금은방은 고객의 주문을 받아 1kg짜리 순금 골드바를 녹여 냄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황금 냄비의 가격은 70만 위안(약 1억4천만 원)에 달한다. 제작 과정은 금을 가열하고 두드리며 한 달 동안 정교하게 다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냄비를 주문한 여성은 완성되자마자 이를 이용해 훠궈를 끓였으며, 저렴한 라면을 넣어 먹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이 중국 SNS에 퍼지자 네티즌들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는 "사치의 극치", "경제적 불평등을 조장하는 허세"라며 비판했다. 반면, "기발하고 예술적인 아이디어", "일종의 퍼포먼스"라며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금속 성분이 음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건강상의 문제를 제기했지만, 전문가들은 "금의 녹는점은 1,000도가 넘기 때문에 조리 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성은 황금 냄비가 일반 냄비보다 물이 빨리 끓는다는 점을 언급했지만, 음식 맛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금값
[더지엠뉴스] 배우 한가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이힐을 신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한가인은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새로운 영상을 올렸다. 이날 그는 “배우 한가인이 20년 동안 모은 명품 신발은 뭐가 있을까?”라는 주제로 자신의 신발 컬렉션을 공개했다. 그러나 영상 속에는 일반적으로 여배우들이 자주 신는 높은 굽의 하이힐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많은 분들이 내가 키가 작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168cm다”라며 “높은 신발을 신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어릴 때부터 하이힐을 잘 신지 못했는데, 출산 후에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벽에 걸려있는 하이힐 액자를 가리키며 “이건 그냥 관상용”이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15cm 높이의 하이힐을 신으려면 먼저 슬리퍼를 신고, 누군가 옆에서 부축해줘야 겨우 일어설 수 있다”고 말하며 제작진을 웃게 했다. 이 영상은 공개 직후 많은 관심을 모으며, 팬들은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가인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영상은 현재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변기 뚜껑을 닫아도 화장실 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환풍기 사용'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지질과학대 연구진이 최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공 화장실에서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바이오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생물 입자) 농도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변기 뚜껑을 닫더라도 바이러스 입자의 확산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국 내 사무실 건물의 공공 화장실 두 곳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쪼그려 앉는 화변기보다 비데 변기가 상대적으로 박테리아 배출이 적었으나, 두 경우 모두 화장실 내 오염 수준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특히 대변이 있을 경우 물을 내릴 때 황색포도상구균 농도가 2543%, 대장균 농도가 1627%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구진은 간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화장실 사용 전후로 환풍기를 작동하면 바이오 에어로졸이 공기 중에 퍼지는 것을 10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와지드 알리 박사는 "배기팬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면 감
[더지엠뉴스] 2024년 11월 중국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이 AI 기술 적용을 강화하고, 보안 역량을 높이며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데이터 센터와 스마트 컴퓨팅 센터 건설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5G 네트워크 확장, 데이터 센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금융 발전 등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5G 개인 사용자 보급률 85% 목표를 설정하며, 5G 네트워크의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PUE(전력사용효율) 값이 1.35를 초과하는 데이터 센터에 차등 전기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작년 11월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에서는 SaaS 부문에만 신규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총 7건의 투자가 발생했다. 엔젤 라운드 1건, A 라운드 3건, B 라운드 2건, 지분 양도 1건으로 구성됐다. 반면, IaaS(인프라형 서비스)와 PaaS(플랫폼형 서비스) 부문에서는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는 허베이 화이라이(怀来)와 신장 우루무치(乌鲁木齐) 지역에 스마트 컴퓨팅 센터 프로젝트가
[더지엠뉴스] 블랙핑크의 미국 국빈 만찬 공연이 성사되지 못한 이유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제안했으나, 한국 정부 측에서 이를 수락하지 않아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외교적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라는 해명이 있었지만, 최근 정치권에서는 이 공연이 무산된 배경에 더 깊은 사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이 공연을 원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하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박 의원은 "블랙핑크 공연이 무산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국정원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공연이 성사됐다면 블랙핑크는 미국 국빈 만찬에서 레이디 가가와 함께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공연이 무산되면서, 그 과정에서 외교적 오해가 있었는지, 혹은 정치적 판단이 작용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와 국정원 측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당시 공연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해명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블랙핑
[더지엠뉴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오는 20일(한국시간) 인공지능(AI) 모델 ‘그록 3(Grok 3)’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AI"라고 칭하며, 기술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16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그록 3 대형 모델을 공개하며 실시간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주말 동안 제품 개선 작업에 집중하느라 오프라인 상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록 3는 우리가 지금까지 본 AI 모델 중 최고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현재 출시된 어떤 AI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Open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Sam Altman) 역시 같은 날 GPT-4o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AI 시장에서의 경쟁을 한층 더 가열시켰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AI 기업 엑스AI(xAI)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레드우드 벤처스, 안드레센 호로위츠, 발로르 에쿼티 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캐피털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엑스AI의 기업 가치는 약 750억 달러로 평가되며, 이는 지난해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의 대중 압박에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왕이 주임은 "미국이 중국을 억압하면 우리는 끝까지 맞설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인 겁박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미국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의 사회제도가 다른 만큼 서로를 바꾸거나 전복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상호존중이 미중 관계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전 세계가 불행해질 것"이라며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선 "모든 당사자가 적절한 시기에 평화 협상에 나서야 하며, 유럽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주임은 러시아와의 경제 관계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적인 무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러시아산 가스를 사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가 중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겠는가"라
[더지엠뉴스] 중국 국무원 총리 리창은 2월 14일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아시아 겨울 스포츠 대회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폐막식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들을 위해 환영 만찬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 기관들이 발표한 2025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고품질 경제 발전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와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춘제 연휴 기간 동안 중국의 소비 관련 산업의 일일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으며, 상품 소비와 서비스 소비는 각각 9.9%와 12.3% 상승했다. 특히,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뱀띠 해가 긍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춘제 기간 중국의 소비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브랜드 소비, 전통 문화 체험, 빙설 경제, 노후 소비품 교체 등이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중국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