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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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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브라질, AI·신에너지·의약·인프라 협력 확대 공식화

리창 총리 방브라질 계기…양국 전략 연계 2단계 계획 MOU 체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브라질이 인공지능(AI), 신에너지, 의약, 인프라 등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수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각 산업을 포괄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2단계 협력계획을 가동하며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브라질 개발 전략 간 연계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이 회담한 뒤, 양국이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AI 응용 협력센터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도 포함됐다. 중국 NDRC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는 해당 센터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 기술 교류, 개방형 인프라 구축,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신에너지, 인프라, 의약 분야에서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들 내용은 ‘일대일로 전략 연계 협력계획 2단계’에 포함돼 정식 문서화됐다. 해당 계획은 기존 경제협력을 산업 고도화 및 과학기술 교류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날 회담에서 리창 총리는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과학기술 혁신, 우주항공 분야까지 양국의 강점을

中 기업, 美 대신 홍콩 택했다…상반기 IPO 신청 '역대 최다'

홍콩증시로 몰리는 본토 기업…18조 넘는 자금 유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본토 기업들이 미국 증시 대신 홍콩을 우선 선택지로 삼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신청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동안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 기업 수는 총 208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상반기 기록이었던 189곳을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에만 75개 기업이 상장을 신청하며 단월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홍콩행은 단순한 신청 수 증가에 그치지 않았다. 회계법인 KPMG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 증시 신규 기업공개(IPO) 및 2차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총 138억달러(약 18조9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나스닥(92억달러), 뉴욕증권거래소(78억달러)를 앞선 글로벌 1위 규모다. 이처럼 홍콩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리는 배경에는 미중 간의 무역·기술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 대신 홍콩 증시를 택하고 있다. FT는 “미국의 상장 규제가 강화되고, 상장

中, 인도에 ‘달라이 라마 축하’ 항의

달라이 라마 생일 행사에 모디 총리 메시지…中 “내정 간섭 중단하라”

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한 인도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항의에 나섰다. 외교부는 달라이 라마를 ‘분열주의자’로 지칭하며, 인도에 언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달라이 라마는 오랜 기간 반중국 활동을 이어온 정치적 망명자”라고 비판하며, “인도는 티베트 문제의 민감성을 인식하고,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 입장을 인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의 티베트 진입 이후 인도로 망명해, 히말라야 지역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우고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지난 6일 열린 그의 90세 생일 행사에는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미국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 등 각국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모디 총리는 SNS를 통해 “달라이 라마 성하는 자비와 인내의 상징”이라고 적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인도의 대응에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지만, 행사에 동참한 미국과 대만에는 공개 비난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도와의 국경 갈등 및 지정학적 민감성이 반영된 것으로

시진핑, 美 청소년 피클볼 교류단에 답신…“중미 우정 잇는 새 세대 되길”

‘5년간 5만 명 미국 청년 중국 초청’ 약속 따라 방중한 美학생들에 직접 감사 전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청소년 피클볼 교류단에게 친서를 보내, 중국 방문을 환영하고 양국 우정의 미래를 청년들에게 거는 기대를 나타냈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방중을 마친 미국 교류단의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피클볼이라는 스포츠가 중미 청년 간의 새로운 소통의 가교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교류가 양국 국민 간 우의를 심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미 관계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류단 학생들이 양국 우정의 새 세대로 성장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교류단은 앞서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5년간 5만 명 미국 청년 중국 초청(“50,000 in Five Years”)’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중 기간 동안 중국 청소년들과 함께 피클볼 활동에 참여하며 교류를 이어갔다. 교류단은 시 주석에게 보낸 편지에서 “중국에서의 경험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전하며, 중국 청년들도 미국에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반도체 대격전지로 떠오른 선전, 9700억 ‘사이미 펀드’ 가동

전 산업망 정비 나선 지방정부, 국산화·자립 체제 강화 의지 분명히 드러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반도체 산업 전면 전환을 위해 중국 지방정부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첨단기술의 교차점이자 민간·군수 융합 산업의 거점으로 꼽히는 션전이 본격적인 ‘자립형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6일 선전시 정부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 및 집적회로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새 정책이 공식 시행되며, 50억 위안(약 9,700억 원) 규모의 산업 전용 펀드도 함께 조성됐다. ‘사이미(赛米) 산업 사모펀드’로 명명된 이 기금은 반도체 산업 전 영역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자금 공급과 정책 유도를 병행하는 ‘정책+자본’ 모델로 추진된다. 반도체 설계·제조·소재·장비·패키징 등 주요 고리마다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투자 대상은 선전 지역 핵심 프로젝트 및 유망 기업에 집중된다. 지원정책은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고성능 칩 개발, 국산 설계도구(EDA) 확산, 주요 장비·부품 국산화, 封装(패키징) 기술 고도화, 화합물 반도체 실용화 등이 핵심 항목이다. 특히, 지방정부가 산업 자원 배분의 주체로 나서고 중앙정부의 ‘신형 국가 시스템’과 연계하는 구조를 명확히 제시했다. 현재 선전에는 하이실리콘(海思半导体, HiSilicon),

“흙벽돌은 안 된다”…브릭스, 국제질서 개편의 중심 세력 자임

확대 첫해 맞은 브릭스, 리우 정상회의 앞두고 평화포럼서 ‘책임과 방향성’ 쏟아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브릭스(BRICS) 국가들이 다극화된 세계질서 속에서 책임 있는 국제협력체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강조했다. 6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제13회 세계평화포럼에서 인도 주중대사 프라디프 라와트는 “브릭스의 현대화와 확대는 21세기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메시지”라며 “브릭스의 단결성과 다양성이 새로운 질서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7일 개막하는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브릭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대규모로 회원국을 확대한 직후 열리는 첫 공식 다자회의다. 현재 브릭스 정회원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싱광청 위원은 “브릭스가 ‘은벽돌’이나 ‘흙벽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고품질의 협력과 고수준의 연대를 통해 국제질서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브릭스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한 공공재이지, 타국에 대한 압박 수단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참석한 마르코스 갈방 주중 브라질 대사는 “브릭스는 유엔을 대체하

왕이 “중국과 프랑스, 무너지는 세계질서에 버팀목 돼야”

경제·안보·문화·다자외교 아우른 파리 회담…中 "유럽과 신뢰 재건 시급"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이 파리를 찾았다. 프랑스 외무장관과 마주 앉은 그는 복잡한 세계 정세를 언급하며, "중국과 프랑스는 흔들리는 국제질서에서 책임 있는 축을 함께 지탱해야 한다"고 말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왕이 부장은 파리에서 스테판 세주르네(Stephane Sejourne) 프랑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프 고위급 인문교류기제 제7차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그는 외교, 통상, 인문, 다자 시스템 전반에 걸쳐 양국이 협력할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무엇보다 ‘전략적 신뢰’와 ‘독립적 외교’라는 표현을 반복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양국의 위상을 부각했다. 그는 “불안정한 시대일수록 책임 있는 국가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프랑스가 재차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인한 데 대해 직접적인 감사를 전했다. 경제 분야에선 다소 강한 어조도 나왔다. “일부 국가들이 경제 협력을 자국 우선주의와 안보 논리로 왜곡하고 있다”는 왕 부장의 발언은 미국의 경제정책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관세를 무기화하고 탈동조화(dec

왕이 “힘으로 평화 못 얻어…팔레스타인 해법 외면 말아야”

이란 핵 갈등에 “선제공격은 불법”…프랑스와 공동 기자회견서 중동 문제 정면 비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진정한 평화는 힘이 아닌 협상에서 비롯된다는 입장이 중국 외교 수장의 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무력으로 평화를 얻는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중소 국가의 생존 권리와 팔레스타인 문제의 본질을 강조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부장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장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프랑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문제와 이란 핵 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 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국제분쟁 해결의 모범이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중동의 새로운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며 “평화의 문은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이란 최고지도자의 ‘핵무기 개발은 없다’는 다중의 공개 약속을 존중한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하에 이란이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갖는 것은 정당하다고 했다. 또한 관련국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체제 하에 새로운 핵 협정을 빠르게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최근 군사적 긴장에 대해서는 “전쟁으로는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선제공격은 정당성을 결여하고 무력의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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