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16일 톈진에서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을 만나, 중이란 관계가 국제적 변동 속에서도 줄곧 안정적으로 발전해왔다며,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지속 강화를 약속했다. 이날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중국과 이란은 반세기 이상 외교 관계를 이어오며 국제 질서의 격랑을 함께 헤쳐왔다”며, “중국은 이란이 국가 주권과 민족 존엄을 지키려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권 정치와 일방적 압력에 맞서는 이란의 정당한 입장, 주변국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려는 태도 모두를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은 중국의 오랜 지지에 깊이 감사하며, 양국 전략 동반자 관계에는 거대한 잠재력과 넓은 전망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의장국으로 준비 중인 정상회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란 핵 문제도 논의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며, 동시에 평화적 핵 이용 권리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내륙 수로를 활용한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기존 수로를 플랫폼 기반 경제 모델로 전환하고, 항만과 산업단지를 잇는 단거리 지선 수로를 새로 개통해 물류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한다. 16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수상운수국 부국장 궈칭송(郭清松)은 “내륙 수로 운송은 수송량이 크고 비용이 저렴해 사회 전체 물류비를 줄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정보기술과 결합한 플랫폼 경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통운수부는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생태환경부, 수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내륙 수로 교통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문서에는 선박-화물 매칭, 물류 조회, 디지털 항로 지도 도입, 스마트 항만 설비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의 수로 시스템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궈 부국장은 “수로와 항만,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단거리 지선 수로를 확대하고, 모터선과 바지선을 조합한 복합 운송 모델을 통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강 삼각주 등 주요 경제권 수로망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친환경 해운을 위한 에너지 전환도 병행될 것”이라며, 중단거리 구간에는 전기 선박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3,805만 명 가운데, 1,364만 명이 비자 없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국인 입국 중 무비자 비율은 71.2%에 달했으며, 전년 대비 53.9% 증가했다. 16일 중국 국가출입경관리국(NIA)은 상반기 총 3억3,300만 건의 국경 출입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 중 외국인의 출입국 횟수는 3,805만 건으로, 전년보다 30.2% 늘어났다. 이 같은 급증은 중국 정부의 비자면제 정책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윈난성 시솽반나 지역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으며, 인도네시아는 240시간 무비자 환승 대상국으로 새로 추가됐다. NIA는 “관련 부처와 협조해 외국인의 결제, 숙박, 교통 이용을 간소화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비자 제도 완화와 함께 중국 내 체류 환경 개선이 외국인 유입을 실질적으로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이 단독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국가는 총 47개국이며, 환승 비자 면제 대상국은 55개국까지 늘어났다. 이는 중국이 추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