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인간의 뇌 구조와 신경 신호 전달 방식을 모방한 컴퓨터가 중국에서 현실적인 연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 모방 컴퓨터로 불리는 ‘우쿵(悟空)’이 기초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계산·시뮬레이션 능력 검증 단계로 진입하며, 중국의 차세대 컴퓨팅 전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중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쿵은 대규모 뉴로모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간 뇌의 신경 연결 구조와 정보 처리 방식을 모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계산 시스템이다. 기존 슈퍼컴퓨터가 연산 속도와 병렬 처리 능력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우쿵은 신경망의 구조적 특성과 에너지 효율을 핵심 설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쿵 프로젝트의 핵심은 생물학적 뇌의 작동 원리를 공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다. 뉴런 간 신호 전달 방식, 시냅스 가중치 변화,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선형적 반응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연구의 중심 과제다. 이를 위해 중국 연구진은 기존 폰 노이만 구조를 벗어난 비동기식 처리 구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우쿵은 수억 개 이상의 인공 뉴런과 대규모 시냅스 연결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화학 소재 산업에서 ASA 수지가 기능성 플라스틱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ABS 수지의 한계를 보완한 내후성·내열성 소재로서, 건축 외장재와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빠르게 넓어지는 형국이다. 23일 중국 석유화학·플라스틱 업계에 따르면, 중국 ASA 수지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확대 국면에 들어섰다. 초기에는 고급 건축 자재용 수입 제품 의존도가 높았지만, 최근 들어 국산 기술 성숙과 생산 설비 증설이 동시에 진행되며 산업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ASA 수지는 아크릴로니트릴, 스티렌, 아크릴계 고무를 결합한 합성수지로, 자외선과 고온 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특성 덕분에 외벽 패널, 창호 프로파일, 지붕재 등 장기간 외부 노출이 필요한 건축 자재에서 사용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중국 내 건축 시장에서는 기존 PVC와 ABS를 대체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내후성 저하와 색상 변형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면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ASA 수지 채택이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특히 남부 연해 지역과 서부 고온·강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글로벌 출시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실험에 들어갔다. 상하이 푸둥신구가 연구와 임상, 허가와 상업화를 한 공간에 묶는 전면적 제도 실험지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중국 정부와 의료 산업계에 따르면, 푸둥신구는 글로벌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최초 출시지를 목표로 제도 개방과 산업 인프라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의약품 소비 시장이었지만, 신약과 첨단 의료기기의 첫 상용화 무대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 집중돼 있었다. 푸둥은 이 구조를 전환하기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임상 시험, 허가 심사, 시장 출시까지의 전 주기를 하나의 지역 안에 집적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푸둥신구 전략의 출발점은 제도 선개방이다. 기존 의료 규제 체계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던 허가와 보험 연계 절차를 분리해, 혁신 제품이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를 앞당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조치가 민관 협력형 상업보험 제도다. 공적 의료보험 등재 이전 단계에서도 혁신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민간 보험을 통한 비용 보전 구조를 허용했다. 이 구조를 통해 기업은 조기 임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유방암 진단 수요가 폭증하는 중국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이 판독 구조 자체를 바꾸고 있다. 대형 AI 모델이 방사선과 전문의의 판단을 보조하며 진단 효율과 처리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중국 의료·과학계에 따르면, 홍콩과학기술대학과 선전시 인민병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멀티모달 전문가 연합 인공지능 대형모델 MOME는 유방 자기공명영상 판독 과정에서 전문의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암센터 통계를 보면 2022년 기준 중국의 유방암 신규 환자 수는 35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다.여성 악성 종양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에 대한 의료 시스템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유방 MRI는 민감도가 높아 조기 진단에 효과적인 검사로 평가받지만, 판독 난도가 높고 소요 시간이 길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검사 건수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방사선과 전문의 증가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며 구조적 병목이 누적돼 왔다. 선전시 인민병원 우밍샹 박사는 중국 내 의료 영상 데이터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하는 데 비해 방사선과 전문의 증가는 4%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장치인 사이클로이드 감속기가 중국 로봇 산업의 전략적 경쟁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정밀도와 내구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기술·소재·제조 역량이 종합적으로 요구되며 고도화 흐름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8일 KIC중국에 따르면,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회전 운동을 미세하고 부드러운 동작으로 전환하는 장치로 로봇의 관절, 정밀 장비, 자동화 시스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관절 구조를 구현하기 위해 다수의 관절을 고정밀로 제어해야 하고, 보행·균형·물체 조작 등 복합 동작이 요구되기 때문에 감속기 성능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조건으로 작용한다.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는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며 안정적인 동작을 지원하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하중을 반복적으로 견디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에 적합한 장점이 있다. 특히 정밀 제어가 필요한 보행 구성에서는 감속기의 기계적 오차가 균형 유지와 충격 흡수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감속기의 치형 가공 정밀도와 내구성이 전체 로봇 동작 안정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된다. 중국 로봇 산업은 사이클로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생산기지를 가동하며 에너지 전환 전략을 실물 기반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광활한 재생에너지 단지와 대규모 화학 설비를 하나로 묶는 구조가 구축되며 청정 생산 공정이 산업 전체에 확산되고 있다. 7일 KIC중국에 따르면, 네이멍구(内蒙古, Neimenggu) 지역에 건설된 그린 수소·암모니아 공장은 태양광·풍력 발전 단지를 기반으로 전력 공급을 완전 재생에너지 체계로 구성한 장거리형 산업 프로젝트로 소개된다. 공장은 태양광·풍력을 결합한 발전 단지를 통해 일정한 전력을 공급받고, 전기분해 시스템을 통해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생산된 그린 수소는 암모니아 합성 공정에 직접 활용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수소 생산과 암모니아 합성을 하나의 일체형 시스템으로 묶어 설계한 점이 특징으로, 생산 단계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크게 낮추는 구조를 확보했다. 현지 설비는 연중 장시간 가동을 전제로 한 인프라 배치를 기반으로 하며, 태양광 패널·풍력 터빈·전력 변환 장치·고내구성 전해조 시스템 등 다중 장비가 광역 단위로 결합돼 있다. 수소 생산 단계에서는 고효율 전해조 기술을 적용해 전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AI 열풍으로 수많은 창업자가 등장했지만, 시장에 남는 기업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구조적 현실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기술의 난이도와 자본 소모 속도가 높아지며 기업 생존 주기가 짧아지고, 실패 데이터를 기록한 ‘AI Graveyard’가 산업의 또 다른 단면이 되고 있다. 6일 KIC중국에 따르면, AI 창업 실패 사례는 1~2년 안에 급격히 나타나는 속성이 있으며, 다수는 기술 완성도 부족, 상용화 지연, 데이터 확보 비용 증가 등으로 방향을 잃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AI 묘지라는 용어는 대규모 투자를 받았지만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진 기업, 기술적 진전 없이 확장만 강조하다 자금 흐름이 막힌 기업, 초기 사업 모델을 유지하지 못한 기업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의료·금융·광고·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백억 원대 투자를 유치하고도 상용화에 실패해 문을 닫은 기업들이 포함되며, 기술의 난이도와 시장 요구의 간극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된다. AI 창업에서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요소는 연산 자원 확보와 데이터 구축이다. 대형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필요한 GPU·NPU 연산 능력은 초기 기업 스스로 확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짱쑤성의 내수지표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지역 소비 기반의 확장성이 다시 드러나고 있다. 산업·서비스 공급망을 동시에 갖춘 도시들이 소비 회복의 중심축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통계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5일 KIC중국에 따르면, 짱쑤성의 5월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380억 위안(약 79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쑤저우와 난징이 성 전체 소비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제시되며, 각각 2.6%와 2.7% 증가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초 대비 성장폭은 완만하지만, 자동차·주류·화장품 등 다수 품목에서 안정적 지표가 확인됐고,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소비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도시는 산업 구조별로 다른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쑤저우는 첨단제조 기반이 넓어 산업단지 종사자 규모가 큰 편이며, 고정 소비재·승용차·생활밀착형 서비스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구조가 강조된다. 난징은 대학·연구기관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문화·교육·의료 등 서비스 소비 지표가 성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득 구조도 소비 흐름에 영향을 준다. 쑤저우는 비교적 높은 도시 소득수준이 고가 소비재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뇌가 내리는 명령을 해독해 기계를 직접 움직이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이 중국에서 의료·재활·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며 신경과학 기반의 기술 체계가 세부 영역까지 넓어지고 있다. 신호 수집부터 실시간 연산, 기계 구동까지 연결하는 구조가 고도화되며 인간의 움직임과 감각 정보를 기계가 해석하는 수준도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 4일 KIC중국에 따르면,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은 사람의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센서가 포착하고, 알고리즘이 이를 해석해 로봇팔·컴퓨터·의료기기 등 외부 장치를 움직이는 체계로 구성돼 있다. 중국 연구기관들은 신경신호의 분해능을 높이기 위한 미세전극·생체재료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며, 피질 표면에 밀착해 신호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수집하는 장비 개발을 확대하는 중이다. 신경신호 해독 기술은 뇌파와 근전도·근활성 데이터를 분리해 처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복합 신호를 하나의 모델로 통합 분석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바꿔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AI 기반 신호 해석 모델은 사용자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비선형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반복 학습을 통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병원에서 사용되는 연성 내시경이 단순한 진단 장비를 넘어, 의료영상·인공지능·통신 기술이 집약된 전략 의료기기로 자리 잡고 있다. 정부 정책과 산업 체인이 맞물리면서 영상 품질, 장비 구조, 데이터 활용 방식이 동시에 변하는 흐름이 의료 현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3일 KIC중국에 따르면, 연성 내시경은 유연한 구조와 낮은 침습성을 바탕으로 위장관·호흡기·이비인후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핵심 진단 장비로 활용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은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축으로 꼽힌다. 연성 내시경은 부드러운 광섬유나 전자 영상 부품으로 구성된 긴 관 형태 장비로, 식도·위장관·기도 등 인체 내부 통로를 따라 깊숙이 들어가 병변 부위를 직접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광섬유 또는 디지털 영상 시스템이 결합돼 내부 영상을 실시간으로 외부 모니터로 전달하며, 조직 관찰과 병변 탐지뿐 아니라 생검·용종 제거 같은 최소 침습 시술에도 바로 활용된다. 경성 내시경이 단단한 금속 구조로 직선 통로나 개복 수술에 주로 적용되는 것과 달리, 연성 내시경은 구불구불한 해부 구조를 따라 움직일 수 있어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