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과 러시아가 국제 질서 변화 속에서도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왕이는 최근 국제 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중러 간 상호 신뢰와 지원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양국 관계는 고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이는 두 정상이 합의한 중요 사항들을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단일 국가 패권주의와의 싸움이 격화되는 가운데, 브릭스(BRICS) 국가들의 단결과 협력이 갖는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의 확대를 지지하며, 광범위한 개발도상국 및 신흥 경제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거버넌스 구조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급변하는 국제 상황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정상이 예정된 교류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양국이
[더지엠뉴스]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와 공식 회담을 진행했다. 왕이는 두 나라가 산과 강을 공유하며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다져온 좋은 형제,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자파로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양국 협력 방향에 따라,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이웃 간의 우의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하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전략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넓혀 양국과 지역 국민의 복지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쿠루바예프 외교장관은 자파로프 대통령의 2월 방중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함께 두 나라 정상의 합의에 따라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운명공동체를
[더지엠뉴스]화장실 변기나 세면대에 생기는 분홍색 얼룩이 단순한 곰팡이가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영국 매체에 따르면, 배관 전문가 피터 존스는 이 얼룩이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 박테리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존스는 사람들이 이 얼룩을 곰팡이나 비누 찌꺼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세균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형성한 바이오필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인간에게 호흡기 감염, 요로감염, 피부병, 결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뜨거운 물로 샤워할 때 공기 중으로 박테리아가 퍼질 위험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 박테리아를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청소와 철저한 습기 제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소 시에는 물에 표백제 10% 정도를 섞어 사용하고, 샤워 후 욕실 환풍기를 최소 20분 이상 작동시켜야 실내 습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샤워 커튼과 매트는 항균 제품을 사용하고, 자주 세탁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 예방을 위해 샤워
[더지엠뉴스]피부가 접히는 목덜미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부위가 거뭇하게 변하면 단순한 때가 아니라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해야 한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질환은 피부가 자주 마찰되는 부위에서 색소 침착이 생기고 점차 두꺼워지며 주름이 늘어나는 특징을 가진다. 입술이나 입안 점막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피부가 갈색이나 회색으로 어두워지다 사마귀처럼 울퉁불퉁한 형태로 변하기도 한다. 흑색가시세포증은 주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깊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성인에게 흔히 나타나며, 당뇨병, 고혈압, 대사증후군, 지방간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비만이 없는 경우에도 증상이 생기면 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피부 겉이 오염된 것이 아니라 내부 대사문제에서 비롯되므로 세게 문질러 씻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체중 감량이다. 체중을 줄이면 비만 관련 합병증이 호전되면서 피부색 변화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김도현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어릴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 속설을 믿지 말고, 비만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가족 모두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와 중아시아 5개국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차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정치, 경제, 안보 전반에 걸친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날 열린 이번 회담에는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인 왕이(王毅, Wang Yi)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틀레우,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무흐리딘,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사이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과 중국-중아시아 메커니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회의는 연내 개최 예정인 제2차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를 위한 정치적 준비를 완료하는 동시에, 전방위 협력 증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왕이 부장은 세계 질서가 전례 없는 변화를 맞는 가운데,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자유무역 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이 180개국 이상에 무차별적 관세를 부과해 세계 경제 안정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에 맞서 중국이 정당한 권익과 국제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왕이는 이번 회의에서 중국-중아시아 협력 심화를 위한 5대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국가 간 신뢰 구축을 위해 정상급 외교를
[더지엠뉴스]일본 정치권에 또 하나의 충격적인 스캔들이 터졌다. 2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국민민주당 소속 중의원 히라이와 마사키(平岩雅樹)가 기혼자임을 숨기고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무기한 당원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히라이와 의원이 매칭 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자신을 '미혼'으로 소개하고, 심지어 '하시모토 마사키'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히라이와 의원은 여성에게 간사이 국제공항 운영 회사 간부라고 신분을 속였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약 4년 전 기혼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교제했던 분이 있었다"고 시인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민민주당은 23일 의원 총회를 열고 히라이와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히라이와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당의 처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히라이와는 2011년 오사카부 카이즈카시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지난해 첫 중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인물이다. 주목할 점은 국민민주당의 조치가 이례적으로 신속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당 대표 타마키 유이치로의 불륜 사건 때는 3주간 검토 끝에 직위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던 반면, 이번에는
[더지엠뉴스]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대형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의 최근 반등세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다가오는 경제 일정과 기업 실적 발표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집권 100일을 맞이하는 30일을 전후로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될 전망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전 재무장관인 로런스 서머스는 최근 발언에서 트럼프 2.0 정부의 초기 100일을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실패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며, 1~3월 동안 관세 부담이 경제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드러날 예정이다. 또한 노동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3월 JOLTS 직업 공석 수, 4월 ADP 민간고용,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비농)가 차례로 공개된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미국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 계획도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베이센트 재무장관이 이번 분기에도 국채 발행 규모를 동결하고, 현행 수준 유지를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유럽
[더지엠뉴스]중국과 하카스스탄이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통해 양국 협력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약속했다. 26일 중하 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누르틀레우 하카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함께 제2차 중하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했다. 왕이 부장은 양국이 끊을 수 없는 협력 파트너이자 진정한 친구라고 강조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토카예프 대통령의 전략적 이끄름 아래, 중하 양국의 '영구적 전면 전략 동반자 관계'는 한층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 간 무역액이 꾸준히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신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프로젝트도 착실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비자 상호면제 조치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인문 교류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하카스스탄과 함께 정상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고품질로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를 공동 건설하며, 다자 무대 협력을 강화해 중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왕이 부장은 최근 열린 중국 중앙 주변외교공작회의의 방향을 소개하며,
[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신시대 중·케 운명공동체’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24일 열렸으며, 루토 대통령의 국빈 방중 일정의 핵심으로 진행됐다. 시진핑 주석은 중·케 양국이 수교 이후 62년 동안 상호 존중과 협력을 이어왔다고 평가하며, ‘실크로드 정신’과 중·아프리카 협력 전통을 계승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케냐와 함께 ‘운명공동체’ 건설을 통해 글로벌 남방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양국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는 데 있어 서로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며, 양국이 각국 상황에 맞는 발전모델을 추구하는 데 있어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동반자로서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일대일로’(一带一路) 협력을 고도화해 정책 연계, 인프라 연결, 무역 확대, 금융 다각화, 민심 교류를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중국은 자국의 대규모 시장을 케냐 제품에 지속적으로 개방하며, 유망한 중국 기업들의 대(對)케냐 진출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무대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
[더지엠뉴스]10년 넘게 꿈꿔온 슈퍼카를 손에 넣은 지 단 1시간 만에 한 남성의 소중한 차가 한 줌 재로 변했다. 일본 도쿄 미나토(港区, Minato)구 도로에서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은 일본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최근 구입한 흰색 스포츠카였다. 그는 약 4억 원(22만 파운드 상당)의 돈을 10년에 걸쳐 모아 드디어 차량을 손에 넣었지만, 첫 주행을 시작한 지 1시간 만에 갑작스러운 연기와 함께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그는 곧바로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했으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순식간에 전소됐다. 혼콘은 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전하며, 도로 한켠에서 불붙은 차를 지켜볼 수밖에 없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대가 출동해 불은 약 20분 만에 껐지만, 차량은 이미 골격만 남은 상태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주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며 현장을 피했다. 혼콘은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도쿄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보험 가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