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 시안이차이(西安奕材, Xi’an Yicai)가 본격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중궈정취안바오(中国证券报, Zhongguo Zhengquanbao)에 따르면, 다음 주 중국 본토 시장에서는 총 5개 신규 종목이 청약을 개시하며, 이 가운데 2개는 주판(主板), 3개는 커촹반(科创板) 종목이다. 시안이차이는 중국 내 12인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 주식은 5억3,780만 주에 달하며, 상하이 커촹반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온라인 청약 한도는 5만3,500주로, 고액 청약자 외 일반 투자자도 비교적 높은 당첨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시안이차이는 이미 중국 주요 메모리 IDM과 논리형 웨이퍼 제조사 대부분의 양산 공정 플랫폼에 정식 공급을 시작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월평균 출하량과 생산능력 모두 중국 본토 1위,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커촹반 8조항’ 시행 이후 첫 비영리 상장 승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함께 청약에 들어가는 종목에는 건축용 세라믹 전문기업 마커보뤄(马可波罗,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모얼스쉰(摩尔线程, Moore Threads)이 상하이거래소 과학기술혁신판 상장을 눈앞에 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렸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거래소는 26일 모얼스쉰의 상장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80억 위안(약 1조5천억 원)을 조달해 AI 훈련·추론 통합 칩, 그래픽 칩, AI SoC 칩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GPU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얼스쉰의 상장 소식에 화얼타이(和而泰), 롄메이홀딩스(联美控股), 추링신시(初灵信息) 등 관련 종목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 열기를 이끌었다. 화얼타이는 모얼스쉰 지분 1.03%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GPU 모듈 일부를 맡고 있다는 관측 속에 최근 4거래일 중 3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롄메이홀딩스는 계열사를 통해 1억 위안(약 190억 원)을 투자했고, 추링신시는 펀드를 통한 간접 지분으로 주가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3년간 모얼스쉰은 18억4천만 위안(약 3조2천억 원), 16억7천만 위안(약 3조 원), 14억9천만 위안(약 2조6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실적 기반이 약하다는 점이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