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방부가 일본의 연속적 군사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주변 안보 환경을 뒤흔드는 행보가 더는 용인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일본이 배타적 무력 조치와 군사 수출 완화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중국은 전쟁 책임의 역사적 사실을 지우려는 시도와 군사적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움직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쟝빈(Jiang Bi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요나구니 섬 미사일 배치, 탄도미사일의 해외 판매, 안보 문서 개정 논의 확대를 하나로 연결된 위험한 흐름으로 규정하며 “금선을 건드리는 순간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일본이 이른바 ‘안보 정책 개편’을 명분으로 방위비를 크게 늘리고,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비핵 3원칙까지 손보려는 움직임을 놓고 국제사회가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가 대만 주변 해역에 대한 군사 개입을 시사한 데 대해 중국은 역사적 맥락을 거론하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쟝빈 대변인은 대만이 복귀 80주년을 맞은 해에 일본이 식민통치의 책임을 성찰하기는커녕 군사적 개입을 암시하는 것은 전후 국제 질서를 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잇따른 발언을 겨냥해 역사적 책임과 국제법적 근거를 다시 강조하며 강경한 메시지를 쏟아냈다. 중국은 대만 문제의 성격을 명확히 하면서 일본의 주장에 대한 법적 반박을 구체화하고, 국제적 합의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대만 관련 발언과 일본 내 일부 논조에 대해 “역사와 국제법에 대한 무지 혹은 고의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1945년 일본의 항복 문서, 포츠담 선언, 1972년 중일 공동성명 등 국제 문서가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구성한다고 지적했다. 마오닝은 일본 내에서 제기된 “중화민국이 항복 문서를 받았으니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 문제를 논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항복 문서가 대만 반환을 명시한다는 점, 1949년 정권 교체는 국제법상 국가 승계로 간주된다는 점, 그리고 일본이 1972년에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부각했다. 이어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의 최근 정치·안보 행보를 잇달아 문제 삼으며 경고 수위를 끌어올렸다. 브리핑에서는 일본 총리 고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발언부터 일본 수산물 통관 문제, 과거사 인식, 안보리 개혁 논의까지 다양한 쟁점이 이어졌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이 ‘존망 위기’ 개념을 근거로 대외 군사 행동을 확대했던 과거를 상기시키며, 대만 문제를 명분 삼아 무력 개입을 시도하는 움직임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오닝은 일본이 전후 국제사회에서 약속한 ‘전쟁 포기’ 원칙이 여전히 유효하며, 이를 흔드는 모든 시도는 지역 안정을 흔드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수산물 통관 문제와 맞물려, 중국은 일본이 제출하기로 한 기술 자료가 제때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입 중단의 원인을 명확히 했다. 또한 일본 내 여론 변화와 맞물려 중국 내 소비자 정서가 완전히 돌아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시장성이 사라졌다고 했다. 영국 측이 제기한 중국의 정보 활동 의혹에 대해 중국은 사실무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중국과 러시아 간의 비자 면제 정책 추진을 두고는 상호 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양국 관계의 균열을 깊게 만들며 일본 경제 전반으로 충격을 퍼뜨리고 있다. 중국의 대응 조치가 연달아 나오자 일본 수산업·관광업·수출 구조가 동시에 흔들리는 흐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최근 대만 문제를 둘러싸고 내놓은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조치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본이 제공하기로 했던 수산물 안전 관련 기술 자료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며, 수입 중단은 약속 불이행과 맞물려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 보도 내용에서는 양국 간 수산물 교역 재개 협의가 중단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교도통신 등은 중국 측 요청으로 일본산 쇠고기 수출 논의까지 취소됐다고 전했고, 일본 관광·소매업계는 중국인의 여행·유학 자제 권고로 매출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교토·오키나와 등 중국 방문객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내년 2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예약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현지 업계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도 일본 내부 상황과 맞물려 충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뤼차오 랴오닝대 교수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언급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외교적 대응 수위를 높였다. 중국은 최근 일본 지도부의 발언이 역내 긴장을 자극하고 양국 간 외교적 신뢰를 흔드는 요소라고 보고 대응 기조를 더욱 명확히 하고 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국회 발언을 거론하며 “대만을 둘러싼 불필요한 자극이 지속된다면 책임은 일본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측이 중국의 항의를 전달받고도 입장을 바꾸지 않은 상황을 강조하며,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훼손하는 시도가 있을 경우 단호히 맞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제시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이 역사·지역 문제에서 민감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대만 문제에 관심이 있는 국가라면 역내 안정을 저해하는 발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이 유엔 헌장과 국제 규범에 따라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중국 내정 사안에 대한 외부 개입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중국 주요 매체들도 이날 일본 정부의 최근 태도를 다양한 방식으로 언급하며 비판 목소리를 이어갔다. 중국중앙TV 계열 계정은 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참석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기간,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대만 당국 인사와 연속 면담한 사실이 공개되자 중국이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이번 행보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일 간 네 개의 정치문서 정신을 심각히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간 APEC 회의장에서 대만 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일본 측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대해 중국은 성명을 내고 “이는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성격이 극히 악질적이며 영향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국은 이에 대해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과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반이자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자 대만 광복 80주년으로, 일본은 과거의 식민 지배 책임을 직시하고 더욱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일본이 중일 네 개의 정치문서와 과거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잘못된 행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Sanae Takaichi) 일본 신임 총리 취임과 관련해 축전을 보낼지 묻는 질문에 “외교 관례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양국 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되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며, 중국의 대일 관계 입장은 항상 명확하고 일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며, 양국이 체결한 4대 정치문서의 원칙을 준수하고, 역사 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정치적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적 안보정책과 대중 강경노선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초기 외교 메시지를 신중히 조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일본 새 내각 출범 이후에도 실용적 대화를 유지하면서, 역사·주권
일본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재가 총리로 공식 선출되면서 동북아 외교 지형이 미묘하게 흔들리고 있다. 중국은 일본이 역사 문제와 대만 관련 정치적 약속을 엄중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내각에 “협력과 상호 이익의 길”을 촉구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관련 발언을 내놓으며 미·중 관계의 새로운 긴장선을 드러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지아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선거 결과는 일본의 내정 문제로 존중한다”며 “중국은 일본이 중일 4대 정치문건의 원칙을 따르고, 역사와 대만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의 정치적 약속을 지키며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과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경제적 연계가 깊은 이웃으로 협력 확대는 양국 모두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국은 대만을 침공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미군 보고서의 ‘2027년 대만 점령’ 평가를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과 매우 잘 지내고 있으며 내년 초 중국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미·중 정상 간 소통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