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중국의 다자주의 행보를 부각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GDI가 2021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이래 1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230억 달러(약 31조 4000억 원)를 동원해 1800여 개 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향후 5년간 20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WHO와 연계한 보건 협력 확대, WTO ‘중국 프로젝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중국은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AI의 산업 응용, 인재 양성, 문화 교류, 민생 개선 등을 다섯 축으로 설정해 각국이 국정에 맞는 AI+ 전략을 추진하자고 촉구한 것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상호 존중과 상생의 원칙 아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 문제를 빌미로 중국에 50~100%의 ‘차등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면서 양국 간 경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은 이를 단호히 거부하며 국제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요 7개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을 압박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도록 시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경제적 강압이며, 최근 양국 정상 간 합의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가 실제 시행된다면 글로벌 무역 흐름과 산업 사슬 전반에 연쇄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무부는 중국의 정당한 권익이 훼손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에 대해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다른 관련국들에도 원칙을 지켜 함께 국제 무역 질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자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이스라엘의 가자시 통제 계획에 강력한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다. 또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며, 미국의 對중 추가 제재 가능성에 대해 “정당한 에너지 협력” 입장을 재확인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 안전내각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제안에 따라 가자시를 군이 접수하는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며, 인도적 위기 완화와 인질 석방, 그리고 분쟁 종식의 핵심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정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디 인도 총리의 방중 계획에 대해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톈진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에 20여 개국 정상과 1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다”며 “톈진 회의는 SC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이유로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한 2차 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과의 정상적인 에너지·무역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경제 협상을 앞두고 자국 시장의 매력을 수치로 입증하며 외국 기업 유치 의지를 드러냈다. 관세 갈등을 포함한 폭넓은 의제 논의가 예고된 가운데, 중국은 지속 가능한 협력을 위한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지아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내 외국인 투자 기업 수는 124만 개를 넘고, 누적 투자액은 3조 달러(약 4,160조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신규 외자기업 설립 건수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미국 기업의 82%가 중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폐막한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박람회(체인엑스포)에서는 참가국 수가 전회 대비 20개국 증가해 75개국에 이르렀고, 미국은 참가 기업 수 기준으로 해외 국가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궈 대변인은 “참가 기업 중 65% 이상이 포춘 500대 기업 또는 업계 선도 기업이었다”며, “이는 외자기업이 중국 경제의 전망에 대해 명확한 신뢰를 보였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미중 간 차기 무역 협상에 관한 질문도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