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27일 개막하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술·산업·정책 전반의 협력이 논의된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AI 개방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대회는 'AI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3일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화웨이, 미니맥스, 아이플라이텍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시스코, 지멘스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총출동하며, 총 3,000여 개 전시물이 소개된다 화웨이는 슈퍼노드 384 아키텍처를 첫 공개하고, 시스코는 CX 생성형 지능 운영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과 지멘스의 산업 협업 로봇도 공개 대상이다 아이플라이텍은 스파크데스크 X1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수학 계산, 다국어 번역, 코딩 생성 등에서 성능을 시연하며, 개막식 동시통역도 맡는다 스타트업 아기봇은 산업·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 가능한 린시 X2-Pro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정밀 동작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128개 체크포인트와 10개 주제 전시존, 그리고 상하이 전역을 아우르는 ‘WAIC 시티워크’ 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Jensen Huang)이 16일, 베이징 공급망박람회 개막식 연단에 전통 당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간 상징처럼 여겨졌던 검은 가죽 재킷을 벗은 파격적인 변화에, 현장 참석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은 그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H20 AI 칩의 판매 재개를 선언한 바로 다음날이기도 하다. 대만 타이난 출신의 그는 이날 연설에서 “나는 중국인이지만 미국에서 자랐다”며 “모국어는 중국어”라고 강조했다. 연설 서두와 말미에는 직접 중국어로 인사와 약속을 전하며, 중국 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황 CEO가 입은 당복은 청나라 복식에 기반한 검정색 디자인으로, 소매를 접어 은은한 무늬 안감을 드러냈다. 통상 ‘차이나 재킷’ 또는 ‘만다린 재킷’이라 불리는 이 복장은, 그 자체로 중국 문화 존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그의 복장을 두고 “중국 문화와 시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존중”이라며 일제히 호평했다. 연설 중 그는 “딥시크,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미니맥스의 AI 모델들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중국 기업들을 직접 언급했다. 이어 “중국에서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