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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7 (일)

세계 AI 올림픽 상하이 개막…화웨이·구글·미니맥스 총출동

中, 인공지능 국제 연대 강조…보호주의 미국과 대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에서 27일 개막하는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전 세계 8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기술·산업·정책 전반의 협력이 논의된다

 

2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정부의 AI 개방 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대회는 'AI 시대의 글로벌 연대'를 주제로 3일간 열린다

 

행사장에는 화웨이, 미니맥스, 아이플라이텍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시스코, 지멘스 등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총출동하며, 총 3,000여 개 전시물이 소개된다

 

화웨이는 슈퍼노드 384 아키텍처를 첫 공개하고, 시스코는 CX 생성형 지능 운영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과 지멘스의 산업 협업 로봇도 공개 대상이다

 

아이플라이텍은 스파크데스크 X1 모델을 업그레이드해 수학 계산, 다국어 번역, 코딩 생성 등에서 성능을 시연하며, 개막식 동시통역도 맡는다

스타트업 아기봇은 산업·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 가능한 린시 X2-Pro 휴머노이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정밀 동작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128개 체크포인트와 10개 주제 전시존, 그리고 상하이 전역을 아우르는 ‘WAIC 시티워크’ 구간이 조성돼, 시민들도 로봇이 조리, 서예, 타악기 연주 등을 시연하는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중국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미국식 일방주의 및 기술봉쇄와 대비되는 개방형 AI 협력을 국제사회와 함께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왕뤄멍 연구원은 “미얀마 지진 당시 딥시크 기반 번역이 구조 작업에 실질 기여했다”며 “개도국에게도 AI 혜택을 전하는 중국의 글로벌 책임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런민대 바오젠윈 교수는 “미국은 보호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화웨이 칩을 제재하는 등 AI 분야의 기술 봉쇄를 확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산 AI는 이미 다중 모달·초대형 모델에서 돌파구를 찾았고, 사무·교육·디자인·콘텐츠 등 실생활에 깊숙이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자국산 AI 제품은 수백억 파라미터급 모델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 독점과 보호주의는 스스로의 발전을 가로막을 뿐”이라며, 중국의 방대한 시장은 오히려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업에도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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