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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9 (화)

세계AI대회, 160억위안 구매성과 달성

국내외 기업·정부 대규모 투자와 기술 교류…상하이 AI 클러스터 본격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주요 AI 기술과 기업이 집결한 상하이 인공지능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폐막했다. 수출입 계약뿐 아니라 정부의 전략 발표와 신규 펀드 조성까지 이어지며 상하이의 글로벌 AI 중심도시 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2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세계박람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는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와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7만㎡를 넘었으며, 3,000건이 넘는 최신 기술이 현장에서 공개됐다. 이 중 100건 이상은 글로벌 혹은 중국 최초 공개 제품이었다. 현장을 찾은 오프라인 관람객은 35만 명에 달했고, 행사 기간 동안 5,000건이 넘는 기사가 국내외 언론에 보도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0개국 156개 구매단이 참여했으며, 300건의 구매 수요가 현장에서 발표됐다. 총 2,000회 이상의 투자자-스타트업 간 상담이 이뤄졌고, 1,200명의 고객이 현장에서 사업 논의를 이어갔다. 예상 구매 총액은 160억 위안(약 3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능형 주행, 로봇, 체현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31개 주요 프로젝트가 체결됐으며, 투자 유치 금액만 150억 위안(약 2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모바일은 AI+신산업화 융합연구소 설립을 발표했고, 중국 텔레콤은 상하이시와 '스마트 클라우드 상하이' 전략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상하이시는 인공지능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투자 계획도 동시에 공개했다. 1단계로 30억 위안 규모의 AI CVC 펀드를 조성하며, 2단계는 100억 위안, 3단계는 150억 위안 규모로 점진적 확대가 예정됐다. 푸둥, 장장, 쉬후이, 베이양 등 핵심 권역에 수직 특화형 AI 응용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산업 융합과 금융지원 역량을 결합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매 로드쇼, 스타트업 공개 피칭, 기업 맞춤형 1:1 상담 등도 집중 운영되며 이번 컨퍼런스의 산업 연계 성과는 예년의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상하이시 정부는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제도·자금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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