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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中 AI 투자대회서 압승… ‘천문(千问)’ 1위, GPT-5는 꼴찌로 추락

알리바바·DeepSeek만 수익, 美 4대 모델 전원 손실…中 기술력 존재감 과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6대 인공지능(AI) 대형모델이 맞붙은 실전 투자대회에서 중국의 ‘천문(Qwen3-Max)’이 수익률 20%를 넘기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의 GPT-5는 60% 손실을 기록해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5일 중국매체 펑파이신원(澎湃新闻, Pengpai Xinwen)에 따르면, 미국 AI 연구 플랫폼 Nof1은 지난 10월 18일부터 진행된 글로벌 AI 투자대회 ‘알파 아레나(Alpha Arena)’ 결과를 현지시간 3일 오후 발표했다.

참가한 여섯 개 모델은 알리바바의 천문(Qwen3-Max), DeepSeek v3.1, OpenAI의 GPT-5, 구글의 제미니(Gemini) 2.5 프로, Anthropic의 클로드(Claude) 4.5,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그록(Grok) 4였다.

 

각 모델은 동일하게 1만 달러(약 1,370만 원)의 초기자금을 지급받아, 사람의 개입 없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디지털자산 실거래를 수행했다.

매수·매도 판단과 위험 관리, 포트폴리오 조정까지 모두 모델이 스스로 처리해야 했다.

 

경기 초반 DeepSeek이 최대 130%의 누적수익을 올리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구간에서 천문이 급락장을 피하며 역전했다.

천문의 최종 계좌 잔액은 12,231.82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DeepSeek은 2위, 두 모델만이 전체 참가자 중 유일하게 이익을 냈다.

반면 GPT-5와 제미니 2.5 프로는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잃었다.

 

통계상 제미니와 GPT-5는 거래 빈도가 가장 높았고, 평균 보유시간이 수분 단위에 불과했다.

클로드와 그록은 상대적으로 보수적 전략을 택해 거래 횟수는 적지만 손실 폭도 작았다.

 

Nof1 연구팀은 “동일한 프롬프트와 프레임워크를 적용했음에도 각 모델의 위험선호, 방향 판단, 거래빈도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타났다”며

“특히 프롬프트 문구의 미세한 수정에도 수익률이 크게 변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회에서는 ‘다중 프롬프트’와 ‘거래이력 학습’ 등을 도입해 AI의 자산운용 능력을 심층 검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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