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부부장이 베이징에서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 대표단을 공식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소통 재개와 실질 협력 복원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2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방중은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이 주도했으며, 대표단에는 한국 국회의원, 전직 고위 외교관, 안보 전문가, 학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중국 측은 중한 관계, 지역 및 국제 정세, 한중일 협력 구도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쑨웨이둥 부부장은 회담에서 “중한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양국은 전략적 소통을 복원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부 간 고위급 전략대화, 외교·안보 2+2 회의, 1.5트랙 교류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회동에서 한중 간 실용적 외교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기술안보 협력, 대북 전략 공조, 인적 교류 확대 등 핵심 의제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현지에서는 중국 공산당 산하 외교연구기
[더지엠뉴스]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6차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이번 회담에는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틀레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인 왕이(王毅, Wang Yi),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무흐리딘,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사이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주중 대사 두르디예프가 참석했다. 발표된 공동공보에 따르면, 참석국들은 우호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중아시아 관계 및 주요 협력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국은 지난해 12월 청두(成都, Chengdu)에서 열린 제5차 회담의 성과를 점검하며, 중국-중아시아 메커니즘이 지역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했다. 아스타나에서 예정된 제2차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서명 예정 문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 채널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경제·무역, 산업·투자, 농업, 교통, 관세, 공공안전, 비상관리 등 부문별 부처 간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