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과감히 자금을 투입하며 실적과 주가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상위 10대 제약기업이 상반기에만 쓴 연구개발 비용은 218억 위안(약 4조 3천억 원)으로, 같은 기간 기록한 순이익 총액 221억 위안과 맞먹는 수준이다. 1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화룬이야오(华润医药, Huarun Yiyao), 바이윈산(白云山, Baiyunshan), 푸싱이야오(复星医药, Fosun Pharma), 중궈성우즈야오(中国生物制药, China Biopharma), 바이지션저우(百济神州, Beigene), 헝루이이야오(恒瑞医药, Hengrui Pharma), 스야오지투안(石药集团, CSPC), 롄방즈야오(联邦制药, United Lab), 중궈중야오(中国中药, China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한선즈야오(翰森制药, Hansoh Pharma) 등 10개 기업의 연구개발 지출은 순이익과 사실상 동일한 규모였다. 기업별로는 바이지션저우가 72억 7800만 위안으로 가장 많았고, 헝루이이야오(32억 2800만 위안), 중궈성우즈야오(31억 8800만 위안), 스야오지투안(28억 83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제조업 부가가치가 8조 위안(약 1,540조 원) 이상 늘어나며 세계 성장 기여율 30% 이상을 차지했다. 9일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리러청(李乐成, Li Lecheng) 부장은 베이징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15년 연속 세계 최대 제조국 지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0~2024년 사이 중국 장비 제조업의 부가가치가 연평균 7.9% 늘었고, 첨단 제조업은 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량은 1,300만 대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생산·판매에서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는 또 최근 5년간 중국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가 꾸준히 늘어 대형 제조업체의 R&D 지출이 매출 대비 1.6% 이상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달 탐사선 창어(Chang’e) 착륙, 자국 개발 대형 여객기 C919 상업화,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 취항 등을 성과로 꼽으며 산업 기술 혁신이 ‘추격 단계’를 넘어 ‘병행 발전’과 ‘선도 단계’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대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됐다.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