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 혁신기업이 상하이(上海, Shanghai)에서 열린 ‘2025푸장혁신포럼–국제기술이전엑스포(InnoMatch Expo)’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제5회 한중과기혁신기업가포럼’을 통해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며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다졌다. 푸장혁신포럼은 중국 과학기술부(科技部, Kejibu)와 상하이시 인민정부(上海市人民政府, Shanghai Shi Renmin Zhengfu)가 공동 주최하는 국가급 국제 혁신 행사로 2008년 출범 이후 글로벌 기술 협력의 중심 무대로 성장했다. 21일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혁신을 통한 협력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장강삼각주(长三角, Chang Sanjiao) 산업 현장과 직접 연결된 기술이전·현지화 논의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경로를 중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KIC중국과 중국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国家技术转移东部中心, Guojia Jishu Zhuanyi Dongbu Zhongxin)가 공동 주최하고 상하이국제기술거래시장(上海国际技术交易市场, Shanghai Guoji Jishu Jiaoyi Shichang), 상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내륙 수로를 활용한 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섰다. 기존 수로를 플랫폼 기반 경제 모델로 전환하고, 항만과 산업단지를 잇는 단거리 지선 수로를 새로 개통해 물류 효율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꾀한다. 16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수상운수국 부국장 궈칭송(郭清松)은 “내륙 수로 운송은 수송량이 크고 비용이 저렴해 사회 전체 물류비를 줄이는 핵심 수단”이라며 “정보기술과 결합한 플랫폼 경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통운수부는 공업정보화부, 재정부, 생태환경부, 수자원부 등과 공동으로 ‘내륙 수로 교통의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문서에는 선박-화물 매칭, 물류 조회, 디지털 항로 지도 도입, 스마트 항만 설비 구축 등 디지털 기반의 수로 시스템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궈 부국장은 “수로와 항만,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단거리 지선 수로를 확대하고, 모터선과 바지선을 조합한 복합 운송 모델을 통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강 삼각주 등 주요 경제권 수로망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친환경 해운을 위한 에너지 전환도 병행될 것”이라며, 중단거리 구간에는 전기 선박
[더지엠뉴스] 중국 장쑤성(江苏省) 장가항시(张家港市)가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열며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나섰다. 장가항시는 제조업과 항만 물류가 발달한 도시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4층 그랜드볼룸 방돔에서 ‘장가항(서울) 사업환경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가항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장가항시 한국공단이 주관했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장가항시 측에서는 조유 부시장, 외사처 엽신 주임, 인민정부 비서실 조중화 부실장, 상무국 장민 부국장 등이 방한했으며, 장가항 한국공단 서계춘 서기, 김준성 국장 등 간부진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제지, 현대위아, 코오롱글로텍, 아이센스, 아스플로 등 장가항 진출 기업은 물론, 장가항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는 오후 3시 30분 등록으로 시작됐고, 한국공단 홍보 영상을 상영하며 분위기를 조성한 후, 사회자의 오프닝 소개로 본격적인 일정이 진행됐다. 이어 장가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국가 차원의 전략적 산업 육성을 위해 2024년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35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주도했으며, 항공우주, 해양장비, 석유화학, 전기차, 인공지능 등 주요 미래 산업군을 총망라했다. 클러스터로 지정된 지역은 모두 지역 간 산업 집중도가 높고,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밸류체인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곳들로 선정됐다. 공신부는 각 지역 클러스터에 기술, 자금, 인재 등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고, 국가급-성급 간 클러스터 연계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클러스터 중 하나는 쓰촨성 청두를 중심으로 한 청더몐쯔량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다. 이 지역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우주 연구기지이자 대형 주강 제조 중심지로, 1,000개 이상의 전문 항공우주 기업이 밀집해 있다. 또한 하얼빈과 선양 등 동북 지역도 항공기 제조 및 수리, 항공전자 시스템 전문 기업들이 집결해 있으며, 연간 수천억 위안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민간 항공기 산업도 적극 육성되고 있다. 장강삼각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항공기 클러스터’에는 9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민간용 대형 항공기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