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베트남이 사상 처음으로 연합 육군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은 국경 지역의 공동 방위 역량을 끌어올리고, 양국 군사 협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중국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국 군은 전날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Guangxi) 훈련기지에서 연합 훈련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훈련은 ‘국경 공동 순찰’이라는 주제로, 정찰, 타격, 구조, 지원 등 4대 분야에서 총 8개 과정을 모듈화 형식으로 진행한다. 실탄 사격과 드론 정찰, 위장 정찰 등이 포함됐다. 훈련 직후, 베트남 측 참가 병력은 중국군의 장비 전시를 참관했다. 휠 차량, 경무장 장비, 드론 등 중국군의 최신 전술 자산이 공개됐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국경 방어 노하우의 상호 교류는 물론, 양국 군 간 실질적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오는 7월 말까지 계속된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는 이번 훈련이 “양국 군의 협력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통적인 우의와 이해를 더 깊게 하고, 국경지역과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지하는 데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차 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이 ‘중국 위협’을 부각하자, 중국 국방부가 자국 주권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언동이라며 강경히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측은 미국이 반복적으로 긴장 고조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자국의 국제 신뢰도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장샤오강(张晓刚, Zhang Xiaogang)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된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미국 국방장관의 샹그릴라 연설이 “일방적 패권주의, 강권 외교, 냉전적 대결사고의 총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매번 이 회의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고, 지역국 간 상호 불신을 유도하며, 자국 이익을 최우선에 둔 발언을 반복해 왔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번 미국 측 발언이 단순한 정책 비판을 넘어 “중국의 주권을 정면으로 자극하고, 평화적 협력을 위한 역내 국가들의 공통된 노력까지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접근은 아시아 국가들이 바라는 번영과 안정을 근본적으로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지역 동맹을 군사 블록으로 전환해 긴장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