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5월 들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관세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내수가 일정한 탄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차이신(财新, Caixin)과 로이터에 따르면, 5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집계됐다. 전월 수치인 50.7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였던 51.0도 소폭 웃돌았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의미한다. 이번 반등은 앞서 3월(51.9)에서 4월(50.7)로 급락했던 흐름에서 벗어난 것으로, 차이신은 이를 ‘깜짝 반등’으로 평가했다. 이 지수는 대형 국유기업보다는 민간, 수출 지향형 중소기업의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신은 이번 수치가 서비스 산업 전반의 공급과 수요가 모두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서비스업 업황지수도 5월 기준 50.2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정부 주도의 안정적 흐름이 민간 지표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에서 공통적인 흐름을 보였다. 차이신은 서비스업 기업들이 신규
[더지엠뉴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그룹 차원의 전략 대전환에 나섰다. 9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우융밍(吴泳铭)은 내부 포럼 게시글을 통해 “이제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수 없다”며, 창업 당시의 정신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의 대전환기를 맞아 AI가 산업 지형을 급변시키고 있다”며, 기존의 성공 공식은 되레 족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우 CEO는 그룹이 ‘AI 중심 전략’에 따라 핵심 사업에 대해 ‘포화식 전력투입’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단기 수익보다 장기적인 시너지와 플랫폼 전체의 전략적 가치를 중심으로 사업 운영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수립된 ‘유저 중심, AI 주도’라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내부에서는 사업 구조와 우선순위 재편이 지난 2년간 지속되어 왔다. 알리바바는 각 사업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시키며, AI 기술로 인한 혁신을 촉진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그는 “도구와 조직, 평가 시스템에서까지 완전히 새롭게 개편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변화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CEO는 창업정신 회귀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