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전기차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전력계통과 연동되는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9개 도시에서 시작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은 충전에서 방전까지 양방향 전력 흐름을 허용함으로써, 전기차가 전력 공급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선전(深圳, Shenzhen), 광저우(广州, Guangzhou), 충칭(重庆, Chongqing), 청두(成都, Chengdu), 우한(武汉, Wuhan), 항저우(杭州, Hangzhou), 쉬저우(徐州, Xuzhou) 등 총 9개 도시가 2025년까지 V2G 기술 실증을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범도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 ▲분산형 발전량 ▲배터리 제조 클러스터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도시는 에너지 저장·공급·피크 셰이빙(peak shaving)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일시
[더지엠뉴스]2025년 메이데이 연휴 기간 동안 중국 자동차 시장이 뚜렷한 소비 회복세를 보이며, 정책과 산업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질적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허난 등지에서 발표된 지방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국제 모터쇼를 포함해 창사, 시안, 창춘 등지에서 일제히 열린 자동차 소비 진흥 행사는 정책적 유인과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며 대규모 소비 수요를 자극했다. 상하이 모터쇼는 연휴 첫날부터 관람객으로 붐볐으며, AI 스마트 콕핏, 자율주행 시스템,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기술 기반 체험이 집중 배치됐다. 신에너지차를 포함한 주요 전시 차량들은 고급 세단, 오프로드, 스포츠카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갖추고 있었고, 관람객 대상 시승 행사도 동시 운영됐다. 이와 함께 베이징, 창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지자체 주도로 ‘보조금+교체지원+전시우대’ 모델이 가동됐다. 창사시는 소비자에게 직접 맞춤형 차량 교체 보조금을 지급했고, 베이징 조이시티 전시장에서도 현장 설명과 금융 상담을 통해 구매 결정을 유도했다. 한 소비자는 “현재 보조금과 무이자 할부를 적용하면 차량 가격이 작년보다 약 15%가량 낮아진다”며 실질적 체감 효과를 언급했다. 자동차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