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Sanae Takaichi) 일본 신임 총리 취임과 관련해 축전을 보낼지 묻는 질문에 “외교 관례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양국 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되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며, 중국의 대일 관계 입장은 항상 명확하고 일관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며, 양국이 체결한 4대 정치문서의 원칙을 준수하고, 역사 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 주요 현안에서 정치적 약속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다카이치 총리가 보수적 안보정책과 대중 강경노선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중국이 초기 외교 메시지를 신중히 조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일본 새 내각 출범 이후에도 실용적 대화를 유지하면서, 역사·주권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측의 언행이 중국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고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이번 통화에서 두 대국이 나아가는 길을 두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타이완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이익 사안에서 미국이 언행을 조심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에서 중미가 함께 군국주의와 파시즘을 물리쳤던 사실을 언급하며, 오늘날에도 협력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통화가 적시에 이루어졌으며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상 외교의 지도적 역할을 적극 발휘하고, 차이를 관리하며 실무적 협력을 모색해 관계 안정을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리하이둥(李海东, Li Haidong)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이번 발언이 미국의 잘못된 행보에 대한 경고이자 건설적 중미 관계 구축의 원칙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중국 외교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대규모 자국민 철수 작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서방의 대중 비판에 대한 적극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저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상회의 성과와 최근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을 새롭게 제창하고, 상호 존중,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5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함께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으며, 무역 원활화, 인프라 개발, 녹색광물 활용, 농업 현대화 등 6대 우선 협력 방향을 설정했다. 빈곤퇴치, 교육 교류, 사막화 방지 협력센터 설치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또한, 양측은 다자주의를 공동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 및 경제 글로벌화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낼 것임을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란에서 791명의 중국인이 인접 안전지역으로 철수했으며, 1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외국 자본 유치와 미얀마 지진 피해 지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외국 기업과의 경제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최근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 대표들과 만나 중국 경제의 긍정적 흐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 자본이 중국 발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개방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시장 개방과 정책 안정성을 통해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소비 시장 잠재력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 자본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외자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20개 산업 부문과 115개 산업 분야에서 외국 자본 투자를 유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4만 개의 외국계 기업이 중국에 설립되어 약 3조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궈 대변인은 “중국과 함께한다는 것은 곧 미래와 함께하는 것”이라며, 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