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국제 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번 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10여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해 ‘톈진 선언’과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채택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빈(刘彬, Liu Bin)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 22일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톈진(天津, Tianjin)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이 다섯 번째로 주최하는 SCO 정상회의로, 지금까지 개최된 회의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시 주석은 회원국 정상회의와 ‘SCO+’ 회의를 주재하며 두 차례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의 협력 구상과 새로운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상하이 정신’을 계승해 공동 발전과 평화 안정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와 유엔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성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각국 정상들은 공동으로 ‘톈진 선언’을 서명·발표하고, ‘상하이협력기구 향후 10년 발전 전략’을 승인한다. 아울러 안보, 경제, 문화 협력에 관한 다양한 합의문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다자주의를 재확인하며 국제 질서 속 역할 확대를 강조했다.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톈진에 모여 안보·경제 협력의 공통 해법을 모색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회의가 톈진(天津, Tianjin)에서 개최됐으며,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의장국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벨라루스, 인도, 이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회원국 외무장관 전원이 참석했다. 상하이협력기구 사무총장 엘메크바예프와 지역반테러집행위원회 주임 샤르셰예프도 함께했다. 왕 부장은 개회 연설에서 “SCO는 지난 24년간 정치·안보·경제 협력을 통해 회원국 간 전략적 신뢰를 공고히 해왔다”며, “다자주의의 원칙과 공동의 안보·번영을 위한 협력 체계로서 조직의 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SCO의 전략을 다시 정비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협력 방향으로 다음의 원칙들을 제시했다. 상하이 정신을 토대로 신뢰와 평등, 상호이익, 문명 존중을 강화하고,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며, 경제적 연계를 확장해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구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