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과 매일 협상 중’이라는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날 궈자쿤(郭子昆, Guo Zikun)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24일 기준 궈 대변인은 “현재 중미 간 관세 문제와 관련한 협의나 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며, “합의에 도달했다는 말은 더욱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전쟁은 미국이 시작한 것”이라며 “중국의 입장은 줄곧 명확하고 일관되다”고 말했다. 이어 “맞서 싸우려면 싸울 준비가 돼 있고, 대화하려면 그 문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면서도 “협상은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 상생의 원칙 아래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상무부의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 역시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정면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문제를 풀고자 한다면, 일방적으로 부과한 모든 대중 관세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무리한 관세는 시장 원칙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는 자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국제 무역
[더지엠뉴스] 중국이 미국의 '34% 상호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관세 부과가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관련국의 정당하고 합법적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미국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도출했다"며 다수의 무역 상대국이 강한 불만과 명확한 반대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미국에 즉시 일방적 관세 조치를 철회하고 무역 상대국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하게 해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관세 인상이 미국 자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글로벌 경제 발전과 공급망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허야둥 대변인은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평등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26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 무역대표부(USTR)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화상 통화를 통해 양국 경제·무역 부문 간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34%의 상호관세율을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중국과의 관세 문제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에 따라 협상에 응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기자가 “미국이 중국 및 캐나다와 각각 WTO 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다. 협상은 시작됐나?”라고 질문하자,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何亚东, He Yadong)은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일방적으로 부과한 관세가 전형적인 일방주의이며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의 조치는 WTO 규정에 심각하게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맞서 WTO 분쟁 해결 기제를 통해 이미 제소한 상태이며, 이에 대해 미국이 14일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WTO 절차에 따라 향후 절차를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격화된 미중 무역 갈등의 흐름 속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양국 간 갈등 해소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측은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정식 절차에 따라 국제 규범을 토대로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중국과 캐나다가 동시에 미국과의 관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