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러 정상들이 전략적 연대를 과시하며 몽골까지 포함한 삼각 협력 구도를 강화했다.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까지 의제를 확장하며 새로운 지역 질서 구상을 함께 내놓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대국 간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상호 신뢰와 전략적 공조, 호혜적 협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에 양국 정상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은 전승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유엔 헌장 정신을 지키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러 소통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
중국이 자체 운영하는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Tiangong)에서 텅스텐 합금을 3100도 이상으로 가열하는 데 성공했다. 지상 실험으로는 얻기 어려운 데이터를 확보하면서 내열 신소재 연구에서 세계적 돌파구를 열었다. 25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텐허(天和, Tianhe) 핵심 모듈에 설치된 ‘무용기 재료과학 실험 캐비닛’이 이번 성과의 핵심 장치다. 이 장치는 금속을 용기와의 접촉 없이 전기장으로 공중에 띄워 녹이고 응고시키는 방식으로, 오염이나 외부 간섭 없이 순수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텅스텐 합금은 녹는점이 높아 지상 중력 환경에서는 균일한 합금 구조를 만들기 어렵지만, 미세중력 조건에서 구형 액체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과정을 통해 금속이 녹고 흐르며 다시 결정화되는 전 과정을 관찰했다. 이번 성과는 반도체 레이저와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결합한 이중파장 레이저 시스템이 300와트 출력으로 텅스텐을 액체 구체로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가능해졌다.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내열 합금의 물리적 특성과 응용 가능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대기권 재진입 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인공지능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탑재돼 우주비행사의 업무를 보조했다. 인공지능은 선외활동 준비부터 궤도 내 작업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임무 수행을 지원했다. 17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우공AI(悟空AI, Wukong AI)’는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이송됐다. 이 시스템은 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유인우주비행 임무 특성에 맞춰 사전훈련과 지시 미세조정을 결합해 설계됐다. 또한 우주비행 표준과 규범을 중심으로 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다. 중국우주인연구훈련센터의 조우펑페이(邹鹏飞, Zou Pengfei)는 “우주비행사들은 오늘 수행할 임무를 AI에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작업 중에는 지침이나 설명 성격의 지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AI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임무 효율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대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공AI는 지상과 궤도에 각각 설치된 쌍방향 질의응답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우주비행 데이터를 상황별로 처리하고, 분석과 답변을 빠르고 정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 장면을 담은 드문 영상을 공개하며 육·해·공 전력의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4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훈련은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075형 강습상륙함 비행갑판에 탑승한 병력이 Z-8C 헬리콥터를 타고 이륙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CCTV 보도에 따르면 훈련 첫날 밤, 육군 여단 소속 05형 상륙전투장갑차가 해군 상륙함에 탑승했고, 항해 둘째 날에는 상륙함이 미확인 공중 표적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구축함이, 육상에서는 항공부대가 대응해 합동작전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셴위(Shen Yu) 소령은 이번 훈련이 해상 지휘 체계에 실제로 참여한 첫 사례였으며, 육·해·공 병력이 실전처럼 통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륙 편대에서 돌연 이탈한 아군 함정들을 보며 혼란을 느꼈으나, 이후 항공모함 전단의 존재를 확인하고 강력한 지원 체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최종 상륙 단계에서는 전투기, 군함, 육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로켓이 포문을 열었다. 공격이 성과를 거두자 05형 장갑차는 071형, 072형 상륙함에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075형 강습상륙함 시리즈의 네 번째 함정을 ‘후베이’(Hubei)로 명명하고, 남중국해에서 편대 훈련에 투입했다. 1일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미디어센터 공식 계정인 차이나버글(China Bugle)에 따르면, 후베이는 인민해방군 창군 98주년을 기념해 대형 비행 갑판 위에서 장병들의 선서식을 갖고 공식 데뷔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의 선체 번호는 34번이며, 다른 075형 함정들과 함께 대형을 이루고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071형 상륙함 4척과 726형 공기부양정도 포함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후베이와 하이난 함이 편대 구성 하에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를 중심으로 하는 공중 상륙작전에 특화된 함정으로, 항공모함과 유사한 직선형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다. 071형이 해상 상륙작전에 중점을 두는 반면, 075형은 헬리콥터 운용능력을 활용한 공중 침투작전에 보다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해군 전문 분석가 쑹중핑은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075형과 071형의 결합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의 상륙작전 역량을 크게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목욕탕에서 여탕과 남탕 표시가 뒤바뀐 탓에, 20대 여성이 알몸 상태로 남탕에 잘못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지난달 27일 새벽 2시께 “여탕인 줄 알고 들어갔더니 남탕이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는 남성 두 명이 엘리베이터 버튼 옆의 남탕과 여탕 안내 스티커를 바꿔붙이는 장면이 찍혔다. 이들은 전날인 26일 밤 11시께 목욕탕에 도착한 뒤 스티커를 바꿔붙이며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피해 여성은 남탕에 들어선 뒤 남성 이용객과 마주쳐 놀라 급히 밖으로 뛰쳐나왔으며, 현재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욕탕 업주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예전에도 남성들이 장난으로 스티커를 바꿔놓은 적이 있어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두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기 위해 추적 중이며, 영상 분석을 통해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경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업소의 표시관리 실태와 유사한 장난 사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한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중국 내 여론과 언론은 이 소식에 즉각 반응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서는 '이재명 한국 대통령 당선'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이재명 당선 이후 한중관계'와 '한국 신임 대통령의 과제'가 각각 12위와 13위에 올랐다. 중국 관영 및 주요 매체들은 이재명 당선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면서, 그의 향후 외교 기조와 한중관계 복원을 중심으로 전망 기사를 일제히 내보냈다. 중국중앙(CCTV)은 당일 메인 뉴스에서 “이재명 후보는 실용주의 성향의 정치인으로, 경제 협력과 민생 외교에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 대중 발언이나 한중 경제 연계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여온 만큼, 양국 간의 실무 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논평에서 “한국 대선 결과는 중국에도 직접적인 외교 신호로 읽힌다”며 “이재명 당선인은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 한국의 자율성과 실리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중 관계 복원의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기 경색됐던 한중 외교가 이재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6개월 만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이재명·김문수·이준석·하태경·심상정 등 총 5명의 후보가 경쟁 중이다. 3일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 ‘한국 대선 투표 시작, 5인 대선 경쟁’이 2위에 올랐다. 중국 내 주요 언론들도 이례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이번 조기 대선은 한국 민주주의가 체제를 복원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전했다. 특히 신화는 2022년 윤석열 당선 이후 한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된 점을 언급하며, 차기 정권이 대중 정책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경제민주화’와 ‘사회적 연대’를 핵심으로 내세운 이 후보의 공약이 청년층과 중산층 표심을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CCTV(央视, China Central Television)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격변이 아직 민심의 동요
[더지엠뉴스]경기도 의정부의 한 무인 코인노래방에서 영업이 끝난 후에도 머물던 중년 남녀가 CCTV에 포착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노래방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1시 15분경 한 손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영업이 종료된 시간임에도 손님은 “지갑을 두고 왔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원격으로 문을 열어준 A씨는 손님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문을 다시 잠갔다. 그러나 다음 날 CCTV를 돌려보던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문을 열어달라고 한 손님 외에도 매장 안쪽 방에 중년 남녀가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0분부터 노래방에 있었으며, 초반에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다가 40분 후 한 명이 밖으로 나가 술과 안주를 사서 돌아왔다. 해당 노래방은 청소년도 출입하는 공간으로 주류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이들은 규칙을 무시한 채 계속 머물렀다. 이들은 추가로 40분 이용료를 결제하며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고, 이후 노래방 영업이 종료된 후에도 나가지 않았다. 불이 꺼진 상태에서도 두 사람은 다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점차 애정 행각이 격해졌다. CCTV 화면을 통해 이들의 행동을 확인한 A씨는 결국
[더지엠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중국 매체도 발빠르게 소식을 전했다. 매체들은 시간대별 상황을 구분해 설명했으며, 향후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전망 기사도 내놨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국 국회는 야당이 제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한 투표에서 204명이 찬성표를 던졌으며, 85명 반대, 3명 기권, 8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시 정지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번 탄핵안은 헌법재판소로 이송되어 최종 심리를 받게 된다. 심리는 최대 180일 이내에 진행되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결정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긴급戒严의 시작과 종말 1. 6시간의 긴급戒严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갑작스럽게 긴급戒严을 선포했다.戒严 사령부는 정치적 결사, 집회 및 시위 활동, 언론 및 출판 활동을 금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