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통합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ASEAN)이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의정서에 공식 서명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이 발표됐다.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亞太는 세계에서 가장 활력 있는 지역이며, 개방과 협력이 ‘亞太 기적’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RCEP이 발효된 3년여 동안 역내 교역이 빠르게 성장했고, 중국과 아세안은 5년 연속 최대 교역 파트너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아세안 FTA3.0 서명은 양측의 경제 관계를 심화시키는 중대한 성과이며, 지역 전체의 성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궈 대변인은 또 “중국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와 DEPA(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고표준 무역 규범에 부합하는 개방 확대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15차 5개년 계획’을 통해 자주적 개방을 확대하고,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역내 경제 일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확대를 위해 통신과 의료 분야의 시장 개방을 본격화한다. 동시에 교육과 문화 부문은 ‘자주 개방’ 방식을 통해 점진적으로 외자 진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16일 중국 공산당 중앙기관지 '구시(求是)'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고수준 대외개방을 강력히 추진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외자 유입 확대와 구조 개편을 아우르는 다층적 개방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외자시장 진입 제한을 완화하고, 통신과 의료 분야에서 개방 시범을 확대할 것"이라며 "교육과 문화 산업도 질서 있게 자주 개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그는 ▲국가급 경제개발구의 정책체계 정비 ▲서비스무역 혁신시범구 건설 ▲디지털무역 국제협력 강화 ▲‘투자중국’ 브랜드 조성 ▲산업사슬 글로벌 재편 참여 등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이후 외자 진입 제한 목록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으며, 제조업 부문에선 이미 ‘제로 제한’을 달성한 상태다. 2024년 말까지 누적 외자 실사용 규모는 약 3조달러(약 4,180조원), 고기술 산업 비중은 2012년 12.8%에서 34.6%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가 정인교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회동을 갖고, 한중 양국 간의 경제·통상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2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양측은 전날 서울에서 만나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 디지털경제 동반자 협정(DEP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다자 틀 속의 협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번 면담에서 “수교 이후 30여 년간 중한 양국은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풍성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280억 8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고, 올해 1~4월간 교역액 또한 1,025억 4천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간 누적 투자액도 1,100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상호 실질적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경제·무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이빙 대사는 중일한 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중 양국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의 공동 수혜자이자 수호자”라고 언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