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이 중국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방중 기간 동안 “중국은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기술 진화를 이끄는 독보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2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젠슨 황은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공급망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전통 복장인 당의를 입고 연설에 나섰다. 이후 중국중앙방송(CCTV) ‘면대면’ 인터뷰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딥시크 등 중국 대표 기술 기업들을 직접 언급하며, 중국 AI 생태계 전반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 AI 산업은 엔비디아가 없어도 전진할 것”이라며, “그만큼 이곳의 엔지니어와 연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딥시크(DeepSeek)는 H20 칩에 맞춘 R1모델로 AI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재구성했다. 이는 진짜 혁신”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해서는 “그들의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술을 보면 그 안에 담긴 기술 기적이 한눈에 보인다”며 “화웨이는 엔비디아보다 규모도 크고, 기술의 깊이와 넓이 모두 갖춘 괴물 같은 회사”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중국은 AI 칩부터 자율주행 소프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가 전격 복귀를 알리자, 중국 GPU 시장이 다시 출렁이기 시작했다. 몇 달간 국산 칩이 메웠던 빈자리를 H20이 되찾을 수 있을지 업계가 숨을 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17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H2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베이징 체인엑스포 현장에선 레노버 부스에 H20 서버가 전시됐고, 이를 보기 위한 인파가 몰렸다. 엔비디아 본사 부스에는 해당 장비가 빠졌지만, 시장의 시선은 H20이 다시 등장했다는 사실 하나로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이 서버는 H20 칩 16장이 탑재된 ‘WA76160 G5’로, 레노버 관계자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직접 찾아와 촬영 콘텐츠로도 활용한 제품이다. H20은 원래 중국 수출을 위한 맞춤형 모델로, 미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해 4월부터 공급이 끊겼다가 이번에 다시 풀렸다. 서버 업계는 기다렸다는 듯 반응하고 있다. 한 현장 관계자는 “금수 조치로 미뤄졌던 대량 주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성능도 검증돼 기존 고객층에선 재구매 움직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생태계를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