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주요 20개국이 불안정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분열을 피하고 실질적 협력의 틀을 복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개방과 연대를 기반으로 한 무역 질서만이 각국의 다음 단계 성장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제20차 G20 정상회의 1세션에서 자유무역 수호와 개방형 세계경제 구축을 위한 공동 행동을 촉구했다. 리창 총리는 회의 참석국 정상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단일한 시장을 둘러싼 충돌과 축소 지향적 정책 흐름이 전 세계 공급망 회복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과거 G20에서 강조한 “연대는 힘이며 분열은 진전을 만들 수 없다”는 메시지를 다시 꺼내며, 각국이 지역과 제도, 문화의 차이를 넘어 위기 극복 경험을 공유해 왔다는 점을 짚었다. 리창 총리는 주요국의 이해 충돌이 확대되고 다자협력 체계가 흔들리는 흐름을 두고는 국제 공조력이 약화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의견 차이를 평등한 협의 절차 속에서 다루고, 공동이익을 넓히기 위한 현실적 해법을 찾는 데 집중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지역의 포용적 성장과 공동번영을 위한 협력 구상을 내놓았다. 그는 경제 세계화의 포용성과 개방성을 강화하고, 산업 공급망과 디지털·녹색 전환을 중심으로 아태 공동체를 함께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세기적 격변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아태 지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파도가 거셀수록 더욱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먼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권위를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제경제 규범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촉진하고, 재정·금융 협력의 폭을 넓혀 역내 경제통합을 심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개방형 경제 발전에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산업과 공급망의 안정이 아태 경제의 핵심 토대라고 짚었다. 회원국 간의 상호 연결을 강화하고, 제도·인적 교류를 확대해 개방적 발전의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한다는 것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1단계 무역합의 불이행 조사’를 공식 반박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5일 성명을 통해 “중국은 성실히 합의 의무를 이행해왔으며,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과 조사는 양국 간 신뢰를 훼손하는 잘못된 조치”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 당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미국이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 시절 체결된 ‘1단계 경제무역합의(Phase One Deal)’의 이행 상황을 문제 삼은 데서 비롯됐다. USTR은 중국이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이전 금지, 농산물 수입, 금융서비스 개방 등 주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새 관세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류펑위(刘鹏宇, Liu Pengyu)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합의된 모든 조항을 충실히 이행했다”며 “지식재산권 강화, 수입 확대, 외자 시장 접근 확대 등은 이미 실질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대변인은 “미국이 오히려 수출통제와 투자제한, 기술규제 등으로 합의 정신을 훼손해왔다”며 “이러한 일방적 조치는 양국 경제관계의 신뢰 기반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희토류(稀土) 수출 관리 조치를 둘러싼 유럽연합(EU)과의 갈등에 정면 대응하며 “협의는 환영하지만 보호무역주의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양측이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추진하면서, 세계 공급망의 핵심 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무역 긴장이 새로운 외교 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브리핑에서 프랑스 AFP 기자가 “EU 집행위원회가 중국 상무부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부장과의 화상 회담 후 브뤼셀에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묻자,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중국 관련 부처가 이미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 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보완적이고 상생적”이라며 “유럽이 자유무역의 원칙을 지키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희토류 정책은 자국의 합법적 산업 이익과 세계 공급망의 안정을 함께 고려한 조치”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따라 모든 국가에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로슈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은 전날 “양측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특별항만요금’ 징수를 14일부터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해사·물류·조선업 301조 조치에 대한 실질적 대응으로, 국제 해운 질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4일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항만요금 시행방안’이 공식 발효됐다. 방안은 총 10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금 부과 대상, 면제 범위, 징수 기준, 절차, 위반 처리 등을 세부적으로 규정했다. 교통운수부는 “이 제도는 해운 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 조치”라고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기관·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또는 미국이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 운항하는 선박은 모두 요금 납부 대상에 포함된다. 미국 국기 선박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도 이에 해당한다. 다만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과 공선(空船) 상태로 수리만을 위해 입항한 선박은 면제된다. 요금 부과 기준은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2025년 10월 14일부터는 순톤당 400위안(약 7만7천 원), 2026년 4월부터는 640위안, 2027년에는 880위안, 2028년에는 1,1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중국의 다자주의 행보를 부각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GDI가 2021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이래 1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230억 달러(약 31조 4000억 원)를 동원해 1800여 개 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향후 5년간 20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WHO와 연계한 보건 협력 확대, WTO ‘중국 프로젝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중국은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AI의 산업 응용, 인재 양성, 문화 교류, 민생 개선 등을 다섯 축으로 설정해 각국이 국정에 맞는 AI+ 전략을 추진하자고 촉구한 것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상호 존중과 상생의 원칙 아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협상에서 새로운 특별·차등대우를 더는 요구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이 결정은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유엔 총회 기간 고위급 회의에서 밝힌 입장을 통해 공개됐으며, 중국이 다자무역체제의 안정과 개방을 실무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청강(李成钢, Li Chenggang) 중국 상무부(中国商务部, Zhongguo Shangwubu)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발표가 대내외 상황을 함께 고려한 정책적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체제가 패권주의와 보호주의의 도전에 직면한 만큼, 중국은 다자무역을 실제 행동으로 지탱하겠다고 밝혔다. 리청강은 중국이 2001년 개도국 자격으로 WTO에 가입해 누려온 특혜가 제도적 권리였음을 상기시키면서도, 협상 테이블에서는 발전 단계와 역량에 맞춰 관련 사안을 자주적·실무적으로 처리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다자 협상에 상시 참여하며 합의 도출과 무역 자유화에 기여해왔고, 이번 선택 역시 개방 확대와 개혁 심화의 연장선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관세전쟁과 일방 조치가 회원국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하고 세계 교역 질서를 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협상에서 개발도상국에 부여되는 특별 혜택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리창 총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개발구상 고위급 회의 연설에서 “앞으로의 WTO 협상에서 새로운 특혜와 차등 대우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중국이 스스로 무역특혜를 포기하고 글로벌 다자무역체제 수호자로서 책임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발표 직후 “수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었다”며 “중국의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공개적으로 환영했다. 중국 상무부 리청강 차관 역시 브리핑을 통해 “이는 국내외 정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중요한 입장 선언”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리 차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촉발한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을 언급하며, 보호주의와 패권주의가 국제 경제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규칙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중국은 실제 행동을 통해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국제질서 수호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3대 제안을 내놓으며 ‘대브릭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보호주의와 패권주의가 확산되는 현실 속에서 글로벌 남반구 국가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브릭스 정상 화상회의에서 ‘단결과 협력, 함께 나아가자’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개방형 세계경제, 공동발전 강화라는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다자주의 원칙을 지키며 국제법과 유엔 체제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 무역 체제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또한 경제 글로벌화의 불가역성을 지적하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남반구 국가들이 공평하게 성장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밝혔다. 브릭스 국가의 인구와 경제 규모를 거론한 시 주석은, 경제·금융·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고 ‘일대일로’ 구상과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연계해 협력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국제법과 규칙이 위협받는 가운데, 다자주의와 자유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회원국 정상들이 톈진(天津, Tianjin)에서 공동 선언을 채택하며 글로벌 공급망을 흔드는 일방적 경제 조치를 명확히 거부했다. 관세 압박과 수출 제한이 번지는 환경에서 다자 규범을 앞세우고 무역 인프라를 함께 깔겠다는 메시지다. 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협력기구(上海合作组织, Shanghai Hezuo Zuzhi) 정상들은 톈진 선언에 서명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을 위반하는 강압적 조치에 반대 입장을 함께 적시했다. 선언은 식량·에너지 안보를 해치는 조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 파급을 낳는다고 지적했다. 회원국들은 프레임워크 안에서 무역 원활화 협정을 모색하고, 회원 간 전자상거래를 촉진하며 디지털 무역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핵확산금지조약 이행 준수와 화학무기금지협약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문구도 담았다. 테러리즘·분리주의·극단주의 대응을 포함해 마약과 무기 밀수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정상들은 상하이협력기구 개발은행 설립에 합의했다. 라오스에는 대화파트너 지위를 부여하고, 참관국·대화파트너 체계를 통합하는 절차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번 서명에는 10개 회원국 정상이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