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대외정책 핵심 라인이 런던과의 전략 대화를 다시 조정하며 양국 간 장기 협력의 토대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베이징을 찾은 영국 총리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동에서 중국은 역사 문제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양국이 감당해야 할 국제적 책임을 짚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영국 총리 국가안보보좌관 조너선 파월과 회담에 나서 중영 양국의 전략협력과 일본 관련 사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왕이는 중국과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높은 국제 환경 속에서 각급 대화 창구를 유지하고 필요한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중영 관계를 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중국의 발전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며, 건설적인 대중 협력정책을 마련해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차이를 피하지 않고 직접 다루면서도 협력을 중심축으로 두어 관계의 안정적 방향성을 유지해야 하며,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과 독도 관련 조치가 갈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일본이 독도 전시 공간을 확대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흐름이 주변국과의 신뢰를 흔든다고 강조했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최근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원식은 사회관계망에서 일본 정부의 행보가 교육 공간 확충으로 이어지면서 왜곡된 인식이 후대에 주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공간은 2018년에 설치된 뒤 꾸준히 폐쇄 요구를 받아왔고, 한국 측은 전시 내용이 일제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 의장은 또 사도 광산과 관련된 강제동원 피해를 기억하는 방식이 한일 간 의견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자체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측 기념문구에서 강제노동 표현이 빠진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국 연구자들은 사도 광산이 군수 물자 생산 시설로 전환되던 시기에 한국인의 강제노동이 집중됐다고 설명하며, 이는 단순 산업사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 통치 과정 전체와 맞닿아 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최근 일본 정부 수반의 대만 관련 발언으로 촉발된 외교적 파장을 놓고 경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본 방문을 준비 중인 자국민에게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요구하며, 이미 일본에 체류 중인 중국인에게는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필 것을 강조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일본 방문 계획이 있는 중국 국민에게 향후 일정에서 위험 요인을 세심하게 고려하라고 전날 고지했다. 중국 외교부는 공지에서 일본 현지의 범죄 사례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체류자의 안전 확보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 외교부는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특정 발언을 문제 삼으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환경이 빠르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일본 내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공격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점을 언급하며, 현지의 공공 안전 여건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중국의 조치를 두고 양국이 유지해온 관계 방향과 어긋난다고 언급했으며, 의견 차이를 좁히기 위한 양측 채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국동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더욱 전략적으로 견고하고 역동적인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양국은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협력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에서 국빈 방문 중인 펠리페 6세 국왕을 환영하며, 이번 방문이 양국 수교 50여 년의 성과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스페인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해온 관계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은 서로를 지원하고 협력하며, 다른 사회 체제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 간 우호적 공존과 공동 발전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스페인 왕실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이번 국빈 방문의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스페인의 독특한 국제적 역할을 중시한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전략적 지도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스페인산 고품질 제품 수입을 늘리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한화오션의 미국 내 5개 자회사에 부과했던 대항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이 자국의 해양·조선 부문 제재를 유예한 데 따른 상호 대응 조치다. 1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9일(동부시간)부터 중국의 해양·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301조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하자, 중국도 같은 기간 동안 상무부령 제6호(2025년)에 따른 조치를 유예하기로 했다. 상무부는 이번 결정이 자국 법규에 따라 진행됐으며, 미중 간 통상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조선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중국과 오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 한국 기업으로, 이번 결정으로 미국 내 자회사들의 사업 여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측은 이번 조치가 국제 통상 규범에 부합하며, 상호 존중과 실질적 해결을 위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리셉션에 참석하며 양국 간 신뢰 회복과 외교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실질 협력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 부부장은 지난 6일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노재헌 대사와 만나 중한관계의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과를 이어가며 “양국 정상의 합의를 토대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켜 두 나라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또 “한중 관계는 동북아 평화와 지역 번영의 중요한 축으로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공간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재헌 대사는 “시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한국 정부도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