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선도 기업과 협력하여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견인할 새로운 혁신 모델 제안

[더지엠뉴스] 우한시는 최근 <우한시 산업 혁신 공동 실험실 구축 시행 방안>을 발표하며, 산업 혁신 공동 실험실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방안은 선도 기업이 주도하는 유연한 연구 개발 기관으로, 주요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한시는 2026년까지 10개 이상의 산업 혁신 공동 실험실을 설립하고, 이를 통해 선도 기업들이 연평균 15% 이상의 생산액 복합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혁신 기업을 육성하고, 해당 산업 분야의 산업 체인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한은 중부 지역에서 최초로 GDP 2조 위안을 돌파한 도시로, 200만 개 이상의 경영 주체와 1.45만 개 이상의 첨단기술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산업 생태계는 신질 생산력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번 방안을 통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우한시는 집적 회로, 신형 디스플레이, 스마트커넥티드카, 레이저, 미래 신소재, 무선 통신, 바이오 의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공동 실험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현지 연구 성과를 상업화하여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방안에서는 실험실이 수석 과학자 제도를 도입하고, 인재 인센티브 조치를 강화하며, '기업 중앙 연구소', '산업체인 공동 구축', '전략 과학자와 선도 기업 간 협력' 등의 다양한 모델을 탐구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1차 산업 혁신 공동 실험실은 이미 운영에 돌입했으며, 25개의 산업화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화중수공'이 주관한 첨단 수치제어시스템 공동 실험실은 수직 및 수평 5축, 턴밀(turn-mill) 복합 공작기계 등 10종의 주요 테스트 계획을 완료했으며, 테스트 검증 기지 공장 설계 역시 마무리된 상태다.
또한, '장페이'가 주관하는 광섬유 케이블 공동 실험실은 지분투자 펀드와의 활발한 협력을 통해 초기 자금을 확보했으며, 우한 최대 정부 주도 펀드인 '우한 펀드'가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우한시는 공동 실험실이 국가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실험실별로 기술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자금을 배정하고 있다. 실험실 전용 펀드를 마련하여 성과 전환을 촉진하고, 고급∙정밀∙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지분 투자 확대도 진행 중이다.
이번 시행 방안은 우한이 중부 지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혁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실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산업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고,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끄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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