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중 잣대 비판하며 자국 경제 및 외교 전략 강화

[더지엠뉴스]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국의 외교 및 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최근 미국이 국제 형사 재판소(ICC)와 같은 국제 기구를 자국의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 질서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국제법을 선택적으로 적용하고, 다른 국가에는 일방적인 기준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제 사회가 이러한 불공정한 행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러한 국제적 환경 속에서도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5년 경제 성장 목표를 5% 내외로 설정한 중국 정부는 개방 정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 무역, 녹색 경제, 디지털 경제를 강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한편, ‘일대일로(一带一路)’ 프로젝트를 더욱 심화하며 글로벌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또한 다자간 무역 체제의 핵심 축인 세계무역기구(WTO)를 지지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맞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 의지가 있다면, 상호 존중과 평등한 협력의 원칙을 기반으로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이 지속적으로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 기업을 견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으며, 이러한 갈등이 글로벌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제 및 외교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와 같은 다자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 사회에서 자국의 입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다각적인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자국의 발전 모델을 유지하며, 국제 사회에서 공정성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촉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