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전날 브리핑서 “양측 무역 규모 분당 20억원”
- 쿠바 대통령 특사 방중엔 “중국 지도자 만날 것”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각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셉 보렐 폰테예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의 지난 2일 발언에 대한 입장 질문에 "유럽 측이 자유무역을 견지하고 보호주의를 반대한다는 약속을 지키길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렐 대표는 인터뷰에서 "중국의 '디커플링'은 매우 어렵다"며 "호혜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하되 공평하고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었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항상 중국과 유럽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과 상생이며 보호주의는 미래가 없으며 개방과 협력이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전제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은 분당 거의 150만 달러(약 20억원)의 무역 거래를 하는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중국과 유럽의 쌍방향 투자 규모는 2500억 달러(약 343조원)를 넘어섰으며 양측 기업은 여전히 상대방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유럽 정기 열차의 운행 횟수는 9만 건을 넘어 명실상부한 아시아-유럽 무역의 '황금 채널'이 됐다"면서 "공급망, 산업 사슬 및 가치 사슬이 서로 통합되고 깊이 통합되는 패턴이 중국과 유럽 사이에 형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오 대변인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장관인 로드리게스 쿠바 대통령 특사의 중국 방문에 대한 준비를 묻자, “로드리게스 외무장관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이며, 그가 미겔 디아즈 카넬 쿠바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은 양국 간의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 신뢰와 중국과 쿠바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 지도자와 각 당국 수뇌부는 로드리게스 특사와 만나 중국-쿠바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쿠바 측과 전략적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정상이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며 중국과 쿠바의 특별한 우호 관계를 계속 심화시키고 중국-쿠바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