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투오 2호’ 4102.8m에서 200kg 이상 심해 광물 샘플
- 전문가들 “중국 더 강력한 장비 갖게 될 것”
‘카이투오 2호’ 4102.8m에서 200kg 이상 심해 광물 샘플
전문가들 “중국 더 강력한 장비 갖게 될 것”

[thegmnews] 중국의 심해 채굴 차량이 해저 4000m에서 다금속 지각과 결정을 채굴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매체는 중국의 심해 광물자원 개발 핵심 기술 연구과 장비 개발에 큰 돌파구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또 심해 광물을 ‘보물’이라고 표현했다.
10일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 정부 판공실은 상하이교통대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심해 중장비 채굴차 엔지니어링 시제품‘카이투오(개척) 2호’가 해저 수심 4102.8m 미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최초로 5가지 신기술을 적용한 해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부연했다.
해저는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응용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해저 지형은 험준하고 바다 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심해에서 ‘보물’을 탐사하려면, 고급 해저 채굴 장비가 필수적이다.
‘카이투오 2호’는 길이 6m, 폭 3m, 높이 2.5m에 무게는 14t이다. 이 장비의 경우 수심 4000m를 넘어 6000미터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카이투오 2호’는 강력한 굴착 톱니를 지니고 있어 해저에서 진흙처럼 광석을 자를 수 있다. 또 매끄럽고 튼튼한 4개의 금속 트랙 덕분에 심해 채굴 구역에서 평지처럼 작업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하이 교통대학 선박·해양 및 건축공학부 석좌교수인 양젠민 카이투오 2호 수석 과학자에 따르면 이번 해상 시험은 6월 19일에 출발해 6월 28일에 귀항했으며 항해 거리는 1840km 이상이다.
탐사팀은 서태평양의 다금속 지각 및 결정 해역에서 해저 이동, 광물 채굴, 배치 및 재활용과 같은 전체 시스템의 공동 테스트를 수행했다.
카이투오 2호는 5일 연속 탐사 작업을 진행한 결과 매일 1802.4m, 1929.9m, 1955.8m, 2048.5m 및 4102.8m 깊이에 도달했으며200kg 이상의 심해 광물 샘플을 얻었다.
양 수석과학자는 “심해 광물자원은 일반적으로 2000~6000m 심해 해저에 존재하며 그 중 다금속 지각과 결정은 주로 수심 4000m 이내에 분포한다”면서 “해양 시험 수심이 4000m를 돌파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저 채광에 필요한 깊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고 말했다.
해양 시험에서 얻은 광물에는 티타늄, 니켈, 세륨, 구리 등 주요 금속이 풍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린중친 중국공정원 학자, 리자뱌오 중국공정원 학자, 리마오린 심해 광물자원 개발 및 활용 기술 국가중점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은 ‘차이투오 2호’의 성공적인 해상 시험 성공으로 중국이 심해 과학 연구, 자원 개발 및 환경 보호 측면에서 더 강력한 기술 지원 및 장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21년 개발된 ‘카이투오 1호’는 1305m 심해 실험까지 가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