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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1 (토)

중국


영화가 현실로…中 ‘모기 드론’ 개발, AI 군집 전투까지 노린다

저공역 경제 전략 집중 지원…초정밀 탄성비행·레이더 회피 가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영화 속 첩보전을 연상케 하는 ‘모기 크기’ 초소형 정찰 드론을 개발했다. 군사 정찰, 재난 구조뿐 아니라 AI 기반 군집 전투 체계로 진화 중이며,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 속에 드론 산업 전반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방과기대학(国防科技大学, NUDT) 로봇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드론은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에 불과한 세계 최고 수준 초소형 비행체다. 이 드론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첨단 재료과학, 바이오닉스 기술이 적용됐으며 칩 식각(에칭) 정밀도는 5나노미터(㎚)에 달한다. 연구진은 손톱 크기 칩 하나에 고전 병법서 ‘손자병법’ 전체 내용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정밀 설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탄소 나노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를 장착해 초당 500회 이상의 날갯짓이 가능하며 곤충에 가까운 탄성 비행이 가능하다. 또 시속 62~74㎞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구조상 레이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NUDT 연구진은 “초소형 구조와 탄성 비행 능력으로 인해 전장 깊숙한 지역의 은밀한 정찰이나 특수 임무에 최적화돼 있으며, 무너진 건물 등

중국·뉴질랜드, 자유무역·기후·문화교류 협력 심화

베이징 정상회담서 다자무역·디지털경제 공동 추진 밝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가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무역,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경제, 문화교류 등 전방위 협력 심화를 공식화했다. 양국은 다자무역 체제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에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1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라크슨 총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2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으며, 리창 총리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와도 회동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72년 외교 관계 수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뉴질랜드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11년 전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정치·경제·문화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유무역 확대, 통상 환경 개선, 녹색경제 촉진, 농업·식품안전 협력 심화, 디지털경제 플랫폼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CPTPP와 디지털경제파트너십협정(DEPA) 논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녹색협력도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중국-홍콩 크로스보더 페이 정식 출범…양안 디지털 결제 실시간 연결

중국인민은행·홍콩금융관리국, 실시간 결제망 연계해 금융 허브 강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금융 결제망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페이(跨境支付通)' 서비스가 정식 출범했다. 디지털 결제를 통한 양 지역 경제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Zhongguo Renmin Yinhang)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크로스보더 페이' 출범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 왕링구이(王灵桂, Wang Linggui) 중앙홍콩마카오사무공작판공실 부주임 겸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 위웨이원(余伟文, Yu Weiwen) 홍콩금융관리국 총재가 참석했다. 사회는 루레이(陆磊, Lu Lei) 인민은행 부행장이 맡았다. 이번 '크로스보더 페이'는 중국 본토의 인터넷 결제망과 홍콩의 '페이패스트(转数快)'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양 지역 간 금융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두 지역 간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 은행과 결제기관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를 통해 개인 간 송금은 물론 기업 간 무역결제까지 다양한

한중파트너십

다이빙 대사, 한중 최고지도자 아카데미서 시진핑 메시지 전달

중미 관계·관세전쟁까지 언급하며 협력 강화 강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대사가 한국 주요 인사들 앞에서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며 한중 협력 심화 의지를 밝혔다. 강연에서는 중미 관계와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2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11기 '한중 최고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10여 명, 각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강연에서 당일 오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 간 통화 내용과 시진핑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축전의 핵심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30여 년간 중국이 달성한 발전 성과와 변화하는 국제·지역 정세, 중국의 대내외 정책 기조, 중한 관계가 맞이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 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한 관계가 과거를 계승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한 주요 공감대를 충실히 이행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미 관

경춘선 커피축제서 윈난 커피·보이차 장사진

서울서 열린 제3회 커피축제에 中 윈난 커피 첫 선보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숲길에서 열린 제3회 경춘선 커피축제에 중국 윈난 커피와 보이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내내 현장을 찾은 한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邸炳, Dai Bing) 대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이번 커피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커피 원산국 주한 외교사절단, 노원구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0만 명이 방문했다. 대사관 전시 부스에는 중국 윈난성(云南省, Yunnan Sheng)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의 지원으로 윈난 지역 대표 커피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스페셜티 커피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부스 한켠에는 보이차(普洱茶, Pu'ercha) 체험 공간도 마련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다이빙 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윈난 커피와 차를 시음하며, 중국이 커피산업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 향상과 빈곤퇴치에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윈난 게이샤 커피는 깊고 균형감 있는 풍미로, 보이차는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커피와 차를 맛보기 위한 시민과 외

타이지실업 자회사, SK하이닉스와 5년 후공정 계약 체결… 중국 반도체 후공정 산업에 의미 있는 변화

장기 파트너십으로 기술·수익 구조 안정… 현지 산업 생태계 성장 기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타이지실업(太极实业, Taiji Industrial) 자회사 해타이반도체(海太半导体, Haitai Semiconductor)가 SK하이닉스와 5년간 후공정 서비스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 확대는 양사 간 관계 강화를 넘어 중국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이번 '제4기 후공정 서비스 계약'은 2025년 7월부터 2030년 6월까지 5년간 유지된다. 계약 구조는 ‘원가 전액 + 약정 이익’ 방식으로, 매월 실비용과 총투자액의 10% 및 초과 성과분을 합산해 서비스 비용이 산정된다. SK하이닉스는 비용 산출 자료를 익월 2일에 전달받고, 45일 이내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또한, 해타이반도체는 비용 효율성에 따라 연간 최소 23만 달러(약 3억 2천만 원)에서 최대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단, 해당 연도의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비정상적일 경우 인센티브는 지급되지 않는다. 계약 조항에는 제3자 서비스 제공 시 최소 6개월 전 서면 동의를 받아야 하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타이지실업과 SK하이닉스는 2009년 합작 설립 이후 꾸준한 협력을 이어

한국


스타벅스서 개인 칸막이 세팅…1500원 바나나만 사고 3시간 자리를 비운 손님

온라인서 '스타벅스 자리 빌런' 논란 확산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스타벅스 카페에서 개인 칸막이까지 설치하고 자리를 장시간 비운 손님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비판을 사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손님은 공용 테이블 위에 개인용 칸막이를 설치한 뒤, 안에는 스마트 탭과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을 갖춰놓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테이블 아래에는 가방 바구니까지 놓여 있었다. 해당 손님은 카페에서 단지 1500원짜리 바나나 한 개만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매번 이렇게 자리만 차지하고 자리에 없다"며 "이날은 내가 3시간 동안 머무는 동안 한 번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매장이라 자리가 부족해 다른 카페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는 건 너무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또 "칸막이나 장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오래 자리를 비우는 게 문제"라고 강조했다. 댓글에는 "커피도 아닌 바나나 하나 사고 하루 종일 자리를 차지하는 건 매장 영업 방해 아닌가", "독서실 가는 게 낫겠다", "공용 오피스인 줄 알았다", "스타벅스에서도

경춘선 커피축제서 윈난 커피·보이차 장사진

서울서 열린 제3회 커피축제에 中 윈난 커피 첫 선보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 노원구 공릉숲길에서 열린 제3회 경춘선 커피축제에 중국 윈난 커피와 보이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기간 내내 현장을 찾은 한국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邸炳, Dai Bing) 대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서울 노원구에서 열린 이번 커피축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커피 원산국 주한 외교사절단, 노원구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10만 명이 방문했다. 대사관 전시 부스에는 중국 윈난성(云南省, Yunnan Sheng) 인민정부 외사판공실의 지원으로 윈난 지역 대표 커피 브랜드들이 다채로운 스페셜티 커피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부스 한켠에는 보이차(普洱茶, Pu'ercha) 체험 공간도 마련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다이빙 대사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윈난 커피와 차를 시음하며, 중국이 커피산업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 향상과 빈곤퇴치에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선보인 윈난 게이샤 커피는 깊고 균형감 있는 풍미로, 보이차는 진하고 고급스러운 맛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커피와 차를 맛보기 위한 시민과 외

외국인도 예외 없다…한국인 관광객 주의령

한국인 즐겨 찾는 베트남서 전자담배 피우면 벌금 폭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최대 500만동(약 26만5000원)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국가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현지 언론과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전자담배 및 가열담배 사용에 대한 행정처분 규정을 담은 초안을 마련해 현재 의견을 수렴 중이다. 향후 공청회와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확정된다. 초안에는 전자담배와 기타 신종 담배 제품을 사용할 경우 최소 300만동(약 15만9000원)에서 최대 500만동의 벌금을 부과하고, 해당 제품은 수거 후 폐기하도록 명시돼 있다. 또 본인 소유 또는 관리 공간에서 타인의 전자담배 사용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500만동에서 1000만동(약 53만원)까지 벌금이 부과된다. 이 규정은 베트남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이미 전자담배 사용과 소지를 금지하고 있고, 홍콩도 수입과 판매를 막고 있다. 베트남까지 규제를 도입하면 아세안 국가 중 여섯 번째로 전자담배 제재에 나서는 국가가 된다. 베트남 보건부는 이번 조치 배경으로 청소년 건강 보호를 꼽았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

일대일로

시진핑 “강권·패권주의 반대…중국·중아 공동 번영 이룰 것”

中·中亞 정상 ‘아스타나 선언’ 채택…“일대일로 질적 도약”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이 강권과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며 고품질 협력과 지속적 번영을 약속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아시아(中亞)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중아 정신’을 발휘해 협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시안(西安) 정상회의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됐고 협력의 기반도 단단해졌다”며 “국가 간 신뢰와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 변화기에 평화와 공존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전쟁이나 보호주의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의 시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인류는 결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며, 법

중 “이스라엘·이란 자제해야… 무력 아닌 대화가 해법”

왕이, 양국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 중앙아 일대일로 성과도 대거 발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에 자제를 촉구하며,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국들이 긴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일대일로 협력 성과를 대거 소개하며 다자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그로 인한 군사적 충돌 급증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관련 각국은 즉시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이 더 큰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력을 통해서는 결코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룰 수 없다”며 “국제 분쟁은 반드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하며, 공동 안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상호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주말 동안 이란 외교장관 아라그치(Araghchi), 이스라엘 외교장관 카츠(Katz)와 각각 전화통화를 갖고 양측 모두에 긴장 완화와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은 관련국과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며 정세의 안정화를 위한 외교적 노

항일전쟁
80주년 기획

주요이슈

세계

중국·뉴질랜드, 자유무역·기후·문화교류 협력 심화

베이징 정상회담서 다자무역·디지털경제 공동 추진 밝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가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자유무역,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경제, 문화교류 등 전방위 협력 심화를 공식화했다. 양국은 다자무역 체제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에서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1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뉴질랜드 크리스토퍼 라크슨 총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2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면담했으며, 리창 총리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와도 회동했다.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1972년 외교 관계 수립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뉴질랜드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 11년 전 체결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정치·경제·문화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유무역 확대, 통상 환경 개선, 녹색경제 촉진, 농업·식품안전 협력 심화, 디지털경제 플랫폼 공동 개발에 협력하고, CPTPP와 디지털경제파트너십협정(DEPA) 논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포함한 녹색협력도 주요 의제로 부각됐다. 중국은 뉴질랜드와 공동으로

13세 제자 성관계한 美 여교사, 교도소에서 뜻밖의 새 직업

복역 중 에어로빅 강사로 활동하며 교도소 생활 적응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성범죄로 복역 중인 여교사 브리트니 사모라(33)가 교도소 내에서 에어로빅 강사로 일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외신에 따르면, 사모라는 미성년 제자와의 성관계 혐의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6년째 복역 중이다. 그는 애리조나주립 페리빌 교도소에서 다른 수감자들에게 에어로빅 수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역할을 맡고 있다. 교도소 측 기록에 따르면, 사모라는 가족 유대와 자기통제, 사회적 가치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올해 4월부터 해당 업무에 배치됐다. 해당 교도소는 성인 전용 시설로, 수업 중 아동과 접촉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라는 과거 2021년에도 교도소 내 교육 프로그램을 도운 경험이 있으며, 체포 당시 "감옥 생활이 두렵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8년 애리조나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6학년 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차량과 교실 등에서 사모라와 관계를 맺었으며, 또래 친구를 감시자로 이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 부모가 아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밝혀졌고

시진핑, 뉴질랜드 총리 럭슨과 정상회담…전략적 협력 확대 논의

무역·기후변화·인문 교류까지 양국 관계 심화 강조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뉴질랜드 정상이 베이징에서 만나 향후 10년간 협력 심화에 뜻을 모았다. 무역, 기후 변화 대응, 인문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수교 50여 년간 양국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하며,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 출범 1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10년은 더 큰 발전을 이루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협력을 양국 관계의 중심에 놓고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 혁신,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추구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뉴질랜드는 역사적 갈등이 없고 근본적 이해 충돌도 없는 관계로,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전 80주년과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양국이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를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기업·시장·정책

中 전기차 배터리 폐기 시대 본격 진입[산업 트랜드 45]

전주기 추적관리·고도화된 재자원화 체계, 전기차 성숙 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KIC중국 공동| 중국이 본격적인 전기차 폐배터리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도래한 차량이 대규모로 출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자원회수와 재활용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4년 말까지 전국에 약 2,100만 대의 신에너지차가 누적 등록되었고, 이 중 250만 대 이상이 배터리 노후 또는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1세대 모델은 평균 수명이 도래하면서, 배터리 회수·재제조·재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형 산업 체계’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며 정책적 정비에 나섰다. 2024년부터 시행된 ‘동력 배터리 회수·관리 시범지침’은 제조사에 전주기 책임을 부여하고, 배터리 단위별로 QR코드 또는 RFID 기반 고유 식별 태그 부착을 의무화했다. 회수 체계는 생산-사용-회수-재처리까지 이력 추적을 가능케 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국 통일 배터리 정보망’은 실시간 위치, 온도, 충전 사이클,

베이징 하이뎬 밍광춘, 재개발로 ‘청년주거 혁신지구’ 탈바꿈[시장 인사이트 46]

대학·연구기관 인근 노후촌 정비… 공공임대주택 5,000호, 스마트 커뮤니티 모델 시범화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KIC중국 공동 | 베이징시가 하이뎬구(海淀区, Haidian)의 노후 주거 밀집지역인 밍광춘(明光村, Mingguangcun)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해,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과 스마트 도시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주거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3일 베이징시 주택도건위원회는 “밍광춘 일대에 대해 ‘청년형 스마트 커뮤니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 도시재개발 계획이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대상지는 베이징 북서부 교육·연구 집적지대로, 북경대, 칭화대, 중국과학원, 인민대,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총 면적 약 17만㎡에 이르는 밍광춘은 1950~70년대 건축된 단층 슬레이트 주택, 공장 폐건물, 무허가 임시건축물 등이 혼재된 취약 거주지였다. 30년 넘게 유지된 이 지역은 장기 임시 이주자, 외지 농민공, 비정규 취업 청년 등이 밀집 거주하면서, 안전·위생 문제와 더불어 도시 미관 저해 문제까지 안고 있었다. 이번 재개발은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구조적 정책 개입을 통해 도시 청년층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5,0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은 모두 만 35세 이하 청년층과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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