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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금)

중국 로봇산업 4년내 시장규모 2배 성장 전망

글로벌 로봇산업 지형 재편, 중국이 중심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로봇산업이 향후 4년 내 시장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우며 세계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중국 경제매체들에 따르면,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로봇시장이 연평균 23%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2024년 470억달러(약 65조 원)에서 2028년 1080억달러(약 15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시장일 뿐 아니라, 차세대 로봇기술의 글로벌 혁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5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5% 증가한 6만9056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로봇 생산량도 13.8% 증가해 120만 대에 달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중국제조2025' 전략에서 로봇산업은 핵심 분야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은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이미 세계 시장에서 절대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현재 중국에는 74만 1700여 개의 로봇 관련 기업이 활동 중이다. 선두기업으로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선전의 유비쿼터스테크놀로지(优必选科技, UBTECH), 항저우의 위슈테크놀로지(宇树科技, Unitree Robotics), 상하이의 즈위안로봇(智元机器人, Zhiyuan Robotics) 등이 있다.

 

특히 사람형(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폭발적인 성장이 예고된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시장이 연평균 63%의 고성장 속에 올해 3억달러(약 4170억 원)에서 2030년 34억달러(약 4조 73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까지 중국 내 사람형 로봇 보급대수는 약 25만2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에는 약 3억 200만 대로 확대돼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모건스탠리는 "올해는 사람형 로봇 산업에서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내 로봇 기술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며 제조업 고도화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와 업계는 향후 로봇산업 전반에 걸쳐 첨단 기술 도입과 산업 고도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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