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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1 (목)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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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잇따라 상향…국제기구가 공개한 수치가 보여준 흐름

글로벌 기관 전망 상향 조정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경제를 둘러싼 국제적 신뢰가 넓은 폭으로 회복되고 있다. 주요 국제기구와 금융권이 공개한 잇단 상향 조정 속에서 거대 시장의 구조적 힘과 정책 운용 능력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2025년 성장률을 5.0퍼센트로 제시하며 0.2퍼센트포인트 올린 새 전망을 발표했다. IMF 보고서는 재정·통화 조정 조치와 수출품에 대한 낮은 관세 환경이 성장 여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도 같은 날 중국의 2025년 성장 전망을 소폭 상향해 견조한 수출 회복과 지속적인 재정 투입을 근거로 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지난 2일 발표에서 2025년 성장률을 5퍼센트로 수정하며 직전 전망치를 다시 올렸다. 금융권에서도 상향 조정이 이어졌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을 15차 규획의 첫해로 보며 성장률을 4.6퍼센트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생산성 지표 개선과 무역 회복을 함께 고려한 수치라고 밝혔다. 중국 내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을 구조적 기반과 정책 운용의 결합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풍부한 산업단층, 거대한 내수권역, 기술 진전 속도가 엮이면서 성장의 안정

하이양6호, 태평양 심해에서 핵심 지질 정보 대량 확보… 조사 범위 넓힌 중국 해양 연구선

심해 장비 연동 운용 첫 성과… 해구 전자기 단층 조사도 완수하며 데이터 체계 확장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해양 조사선 하이양6호가 장기간에 걸친 심해 항해를 마무리하며 수집한 연구 성과가 새롭게 공개됐다. 이번 항해는 태평양 깊은 해역을 대상으로 한 중국의 해양 과학 능력을 크게 확장시키는 조사였으며, 정밀 탐사 장비 운용 성과와 함께 방대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한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10일 중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하이양6호는 8월 29일 출항해 95일 동안 총 12,673해리를 항해하며 제15차 심해 지질 조사 2단계를 수행했다. 조사선은 항해 기간 동안 다양한 심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했다. 심층 해수 시료, 해저 퇴적물, 다금속단괴, 심해 생물 표본뿐 아니라 해류 흐름, 해양 온도, 미세 환경 변화 등 정밀 환경 데이터도 함께 확보돼 연구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연구진은 심해 지질 구조와 지층 변화를 분석하는 데 필요한 고해상도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여러 장비를 동시에 운용했다. 탐사 책임자인 쑹라이융은 태평양 심부에서 자체 개발된 6천미터급 원격무인잠수정과 자율무인잠수정을 해저 인근에서 연동 운용해 고정밀 관측 작업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두 장비의 병행 작동은 중국 연구진이 축적해 온 심해 기

중국, 신형 원격감지위성 ‘야오간-47’ 성공 발사

다목적 지상 관측 능력 확장 행보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북서부 쥬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신형 원격감지위성 야오간-47을 우주로 올려보내며 국가 차원의 공간 정보 역량을 한층 넓혔다. 발사 프로그램을 주도한 측은 이번 조치가 국토 관리 체계 고도화와 산업 구조 혁신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 축적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중국 정부 매체에 따르면, 창정-4B 운반로켓은 예정된 시각에 이륙해 위성을 고정된 목표 궤도에 안정적으로 진입시켰다. 야오간-47은 고해상도 감지 장비를 탑재해 넓은 지역을 신속히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중국은 이를 기반으로 토지 변화 추적, 도시 확장 흐름 분석, 농업 생산량 산정 체계 정밀화, 도로망 재구축을 위한 공간 정보 확보 등 여러 행정 분야와 산업 분야를 연계할 계획이다. 재난 시나리오 대응도 주요 활용 범위로 언급됐다. 홍수·산불·지질 변동 등 대규모 사건 발생 시, 위성 관측 정보를 기초 데이터로 삼아 대응 속도를 높이고 상황별 위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쓰이게 된다. 중국 항공우주계는 이번 임무가 단일 발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한다. 창정 시리즈 로켓의 누적 비행 횟수는 614회에 이르렀고, 최근 수년간 발사 주기가 빠르게

중국, 국제 경제기구와 전략 대화… 협력 확장 메시지 선명

다자협력 중심의 글로벌 연계 강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주요 국제 경제기구 대표단을 베이징으로 초청하며 연말 외교·경제 일정을 중요하게 운영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중국이 개방 기조를 유지하며 다자 체계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힌 자리였다. 10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국제 경제기구 수장 10명과 '1+10' 형식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는 신개발은행,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 국제노동기구, 국제결제은행, 금융안정위원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 등 여러 기관의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중국 경제의 흐름과 정책 조정 방향,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에서 중국이 맡을 역할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리 총리는 회의에서 중국 경제가 압력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대외 개방 폭을 더 넓혀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간 상호개방을 확대하고, 무역·투자 문제에 안보 논리를 과도하게 적용하는 움직임을 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혁신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간 정책 연계를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

312억 위안에 재편된 국유 부동산… 십 년 이원 체제 접는다

국유 부동산 사업, 단일 플랫폼으로 묶이는 전환점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두 중앙기업이 따로 끌고 가던 부동산 조직을 하나로 합치면서, 장기간 이어진 이원 운영 체계가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재무 부담이 커진 부문을 떼어내고 금속·자원 본업에 역량을 다시 모으려는 움직임이 그룹 전체 구조 조정의 한 축으로 드러났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예는 자회사 중예치업의 지분 전량과 관련 채권을 312억 3600만 위안(약 6조 원)에 우광부동산지주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로 국유기업 계열 내 부동산 사업은 십 년 가까이 이어졌던 ‘두 개 플랫폼 병행’ 체제를 끝내고, 우광 계열을 중심으로 한 단일 운영 축으로 재편된다. 중국중예는 공시에서 중예치업 매각 이유를 “사업 구조를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우광 계열 입장에서는 부동산 자산과 프로젝트 풀을 한 번에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두 그룹은 이미 2015년 12월에 한 차례 큰 변곡점을 겪었다. 그때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예그룹(중국중예 모회사)을 우광그룹에 편입하는 방안을 승인했고, 총자산 6천억 위안이 넘는 대형 그룹이 새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부동산 사업만큼은 중예치업

하이난 자유무역항, 18일 전면 개방으로 중국형 개방 모델 본격 가동

관세 없는 물류 흐름 확대와 통합 통관 체계 구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전면 개방 체제로 들어서며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역 전반의 물류 구조가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업별 통관 환경이 세밀하게 조정되면서 교역 흐름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오는 18일 전면 개방되는 하이난은 해외와의 교역은 자유화하고, 중국 본토와의 물류는 선별 관리하는 이원화 구조를 공식 시행했다. 하이난과 본토를 연결하는 10개 항만은 이미 개방 준비를 끝내고 운영 체계를 일원화했다. 현지 세관은 데이터 기반 위험 분석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화물 유형, 기업 신용도, 물류 경로 등을 종합 평가한 후 검사 강도를 자동 배분하는 방식으로 재정비했다. 이와 같은 디지털 통합 방식은 기존 단일 기준의 획일적 검사 방식보다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하이난 내 약 8만여 무역기업은 신용 기반 관리 체계 아래에서 차등적 통관 절차를 적용받는다. 신뢰도가 높은 기업은 검사 횟수가 크게 축소되고 단일 신고 방식이 허용되면서 물류 처리 속도가 단계적으로 향상됐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신고 서류는 실제로 절반 이상 간소화됐고, 화물의

리창中총리, 美 관세 압박 속 글로벌 교역질서 재편 강조

자유무역 압력 확대, 국제경제 협력 재정비 흐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베이징 다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국제경제기구 수장을 만난 자리에서 관세 경쟁이 세계 교역망을 뒤틀고 있으며, 주요 경제권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술 전환이 무역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중국의 인공지능 역량이 제조·로봇·웨어러블 등 신산업군에서 새로운 세계적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다오위타이에서 열린 ‘1+10’ 대화에는 IMF, WTO, WB, 브릭스 신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기구 지도부가 참여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들어 관세 조치가 잇달아 등장한 흐름을 거론하며, 상호 압박이 이어질 경우 교역 환경 전반의 취약성이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으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美 행정부의 조치와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불안 요인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유무역 요구가 커지는 배경을 설명하며, 무역 장벽이 높아질수록 국제경제 거버넌스 전반을 조정하는 다자 협력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기술이 물류, 제조, 서비스 교역에 이르는 여러 산업의 구

극지자, 항생지수 편입으로 로봇 사업 위상 강화

AMR로봇 성장세와 지수 편입이 맞물린 시장 신뢰 확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글로벌 물류 자동화 수요가 가파르게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중국 출발의 창고 로봇 기업 극지자(极智嘉)가 핵심 지수 편입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상장 후 짧은 시기 동안 빠르게 기업 외연을 확장해온 점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홍콩 증시 운영사 발표에 따르면, 극지자는 8일부터 항생종합지수 구성 종목으로 포함된다. 이번 조정은 홍콩 시장 상장사의 규모와 유동성을 반영하는 대표 지표에 로봇 본체 기업이 다시 추가됐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가진다. 항생종합지수는 홍콩 시장 시가총액 대부분을 포괄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지수 편입은 향후 본토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는 항구통 편입 심사의 기반이 된다. 극지자는 2015년 설립된 이후 창고 내 물류 처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MR(자율이동로봇) 기반 솔루션을 축적해 왔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7월 홍콩거래소 주판에 올라 ‘글로벌 AMR 분야 첫 상장사’로 불렸다. 상장 당시 공모 물량에 대해 초과배정 옵션이 소화되며 총 1억6천만 주 이상이 발행됐고, 조달 규모는 27억1천2백만 홍콩달러(약 4천억 원 수준)에 이르렀다. 청약 열기

중국 상장기업 감독관리 새 틀 마련 상장사 규범 강화·재무통제 정비 방향 제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당국이 대규모 자본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고려해 상장기업 감독체계를 법제 차원에서 재정비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기업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주주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명확히 하겠다는 점에서 행정 규칙단계의 조율을 넘어선 조치로 평가된다. 9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상장사 감독을 전담하는 규범 초안을 내놓고 의견 접수에 들어갔다. 새 규범은 수천 개 기업이 참여하는 본토 시장의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를 중심에 둔다. 기업 수와 산업 구성이 빠르게 확장된 결과 운영 투명성 편차, 정보공시 불일치, 지배구조 공백 등이 누적되며 감독 장치를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를 반영해 기업별 책임 범위와 감독 수단이 세분된 구조로 정리됐다. 독립적 견제 기능 강화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기업 내 감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과반 인원을 외부 독립이사로 구성하도록 하며, 회계 분야 경험을 갖춘 인물이 위원장을 맡도록 규정했다. 이사회에서도 독립이사 비중을 기존보다 확대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견제 장치를 분명히 하도록 했고, 재무조작이 발생한 경우 이익 환수와 함께 최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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