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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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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회담 뒤 첫 메시지…왕이 “관세폭탄보다 협력이 답”

동남아 순방 마친 中외교부장, 미·중 정상합의 이행 촉구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자국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미국이 아시아 국가에 부과한 고율관세를 강하게 비판하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 의지를 재확인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중국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자유무역지대 3.0 협정을 타결하고, 향후 5년간의 전략적 협력계획을 확정했다. 왕 부장은 “중국-아세안 협력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활력 있고 성과가 풍부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 10월 개최 예정인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협정 3.0 최종 서명 및 발효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남중국해 행동준칙' 협상도 3차 초안까지 마무리되고 2026년 내 타결을 목표로 본격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왕 부장은 “중국은 최빈국과 아프리카 전체에 대해 100% 제품 무관세를 제공하고 있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과는 대비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고율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어긋나며,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하고 세계경제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직격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와의 회담에 대해

시진핑, 수리남 신임 대통령에 축전… “카리브 해 전략 동반자”

시몬스 당선에 직접 축하 메시지… 수교 49년 맞아 협력 확대 강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리남의 제니퍼 시몬스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시몬스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 서한에서 “수리남은 카리브 해 지역에서 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난 49년 동안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왔고,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리남과의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시몬스 당선인과 함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시몬스는 수리남 의회 전 의장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국은 최근 수리남과의 인프라, 농업,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으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에도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시진핑의 축전은 수리남과의 외교를 보다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中 전투기 ‘日 정찰기 접근’ 논란에 반박

"동중국해 비행은 합법적 조치… 스파이 활동 먼저 한 쪽은 일본"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군이 자국 방공식별구역에서 일본 정찰기를 감시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었다고 중국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이날 중국 국방부 장빈 대변인은 “최근 일본 항공자위대 정찰기가 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을 반복적으로 침범해 근접 정찰을 벌였고, 이에 따라 중국 전투기가 법에 따라 확인 및 감시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대응이 “합법적이고 전문적이며 절제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 중국 공군의 전폭기 JH-7이 일본의 YS-11 정찰기와 근접 비행했다며 ‘비정상적으로 가까운 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NHK는 두 사건 모두 공해상 동중국해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이 같은 주장을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외치는 격’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는 “정찰 임무를 먼저 수행한 쪽은 일본”이라며, 일본 정찰기가 먼저 중국 근해로 접근해 자극을 줬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또 지난달에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중국 항모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서태평양에서 훈련 중일 때, 일본 측이 근접 정찰과 감시를 시도하며 위험을 유발했다고 주

中, 미중관계 ‘4대 행동원칙’ 제시…왕이, 외교 전면에 나서다

‘접촉 강화·오판 방지·이견 관리·협력 확장’…中, 전략적 관리 틀 공식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미중 외교 전략의 다음 수순으로 ‘4대 행동원칙’을 직접 제시했다. 접촉 강화, 오판 방지, 이견 관리, 협력 확장—이 네 가지 키워드는 단순한 수사 이상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 직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가진 양자회담의 핵심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건설적인 동시에, 명확한 메시지 전달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입장을 포괄적으로 설명했으며, 이는 미중 외교 채널 간 후속 교류의 ‘길을 닦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 요구한 것은 ‘상호 존중’이었고, 그 전제가 없다면 어떤 실질적 논의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양국 정상 모두 회담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했으나, 왕 주임은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입장을 유보했다. 이는 중국이 회담의 의제와 형식을 주도하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왕 주임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

"9년 전 중재판결은 휴지조각" 中, 필리핀 외교부 성명에 강경 반발

필리핀 외교장관 연설 직후 성명…中 "태평도조차 섬 아니라고 한 판결, 국제법에 어긋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필리핀 외교부의 '2016년 남중국해 중재판결' 9주년 성명과 외교장관 연설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성명을 통해 “불법적이고 무효인 종이조각일 뿐”이라며, “중국은 이를 수용하거나 인정하지 않으며, 판결에 근거한 어떤 주장이나 조치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판결이 국제법 원칙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중국 측과 사전 협의 없이 필리핀이 중재 절차에 들어간 것은 양국 간 합의를 깬 행위이며, 이는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 선언(DOC)에 명시된 '직접 당사국 간 협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국제법상 신의성실의 원칙과 합의 준수 의무 역시 위반됐다고 덧붙였다. 또, 유엔해양법협약(UNCLOS) 해석에도 심각한 오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2006년 이미 해양 경계와 관련한 사안을 강제 중재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이는 당사국의 정당한 권리라는 입장이다. 필리핀이 이를 무시한 채 중재를 강행한 것은 협약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며, 재판부가 권한을 넘어서 판결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판결 내용 자체도 사실관계에

中美 외교수장 회동…왕이 “충돌 막고 협력 확대할 시점”

말레이시아서 美 루비오 국무장관과 회담…“양국은 함께 항해 중인 거함”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가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와 회담을 마친 뒤 “중미 관계는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축”이라며 “상호 존중 속에서 접촉을 강화하고 오판을 방지할 때”라고 밝혔다. 12일 중국 외교부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기간 중 루비오 장관과 별도 회동을 가졌다. 왕 부장은 “멀티 이벤트를 계기로 양자 대화를 나누는 것은 국제 외교의 보편적 방식”이라며 “이번 말레이시아 회의가 중미 간 소통의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나라 정상 간 합의가 실질 정책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중미라는 두 거대한 선박이 경로를 잃거나 속도를 줄이거나 충돌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으며, 중국 측은 중미 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을 상세히 전달했고, 이는 미국의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왕 부장은 전했다. 그는 이번 회담의 핵심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접촉 강화’, ‘오판 방지’, ‘차이 관리’, ‘협력 확대’. 왕 부장은 이어 “역사적 진화와 인

알바니지 호주 총리, 6일간 中 순방… “무역이 곧 일자리”

베이징·상하이·청두 방문… 양국 경제협력 새 지평 열릴까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12일부터 6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길에 오른다. 방문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청두 세 곳으로, 양국 수교 10년차를 맞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에 방점이 찍힌 행보다. 11일 중국 외교부와 호주 총리실에 따르면, 알바니지 총리는 리창(李强, Li Qiang) 국무원 총리의 초청으로 중국을 찾으며, 공식 회담과 기업인 라운드테이블, 공급망 박람회 참석 등을 예정하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호주 최대 교역국이며, 전체 수출의 25%가 중국으로 향한다”며 “무역은 곧 호주인의 일자리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간 무역은 다시 자유롭게 흐르고 있고, 이는 양국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중 일정은 그의 총리 재임 후 두 번째로, 2023년 첫 중국 방문 당시 7년 간의 외교 단절을 해소하며 대화 복원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일정은 당시보다 긴 6일로 잡혔으며, 베이징의 고위급 외교, 상하이의 경제·무역 교류, 청두의 산업 협력이 각각 주요 테마다. 청두는 특히 기술, 서비스, 문화콘텐츠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상무부 산하 전문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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