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가 자체 개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장착한 어센드 신형 칩과 초대형 AI 클러스터 기술을 발표했다. 3년간 어센드 950PR·950DT·960·970을 차례로 내놓으며 미국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19일 제일차이징,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웨이는 상하이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행사에서 올해 1분기 출시한 어센드 910C 후속 모델인 어센드 950PR과 950DT를 내년 각각 1분기와 4분기에 선보이고, 2027년 4분기에는 어센드 960, 2028년 4분기에는 어센드 970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자체 AI 칩 업그레이드 계획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쉬즈쥔 화웨이 순회회장은 매년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며, 성능은 출시 때마다 두 배로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1분기 선보일 어센드 950PR에는 화웨이가 직접 개발한 HBM이 적용돼 그동안 한국과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메모리 병목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또한 장기적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강 수준의 AI 클러스터 ‘아틀라스 950’과 ‘아틀라스 960’을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국방장관 둥쥔(董军, Dong Jun)이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샹산포럼 개막 연설에서 군사력 강화를 전쟁 억제가 아닌 평화 보장의 수단으로 규정했다. 1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그는 중국 군대가 강해질수록 세계 평화와 발전을 지키는 힘이 커진다고 밝혔다. 둥 장관은 제2차 세계대전의 승리 성과와 전후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평화를 사랑하는 세력과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각국 군대가 합법적 권익을 방어할 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하고, 공동으로 인류의 역사적 책임을 짊어지겠다고 덧붙였다. 샹산포럼은 중국이 주도하는 대표적 다자 안보회의로, 올해는 전 세계 100여 개국 인사들이 참가해 국제 협력과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주문 중단 보도와 관련해 불공정한 차별 행위를 거듭 반대하며 글로벌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관련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해당 사안은 유관 부처로 문의하라”면서도, 중국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경제·기술 분야 차별 조치를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은 경제·무역·과학기술 문제에서 배타적 조치 대신 협력을 통해 세계 생산망과 공급망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기업들이 엔비디아 RTX Pro 6000D 칩 주문을 중단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피했지만, 대외 개방적 태도를 유지하며 모든 당사자와의 대화를 통해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최근 반도체를 둘러싼 美와의 기술 갈등 속에서도, 공급망 안정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