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력망 투자가 ‘십사오’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누적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전력망과 남방전망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중국 에너지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국가전력망은 ‘십오오’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총액을 4조위안(약 760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십사오’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은 8천억위안(약 15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남방전망이 2026년 한 해에만 1천8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남방전망 역시 ‘십오오’ 기간 전체 투자 규모가 1조위안(약 19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력망의 계획을 합산하면 향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십삼오’와 ‘십사오’ 시기의 투자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망은 발전과 소비를 연결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대규모 투자는 곧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의 경로를 구체화하는 신호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연간 전력 소비량이 사상 처음으로 10조kWh를 넘어섰다. 이는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산업 구조와 생활 양식, 기술 발전이 동시에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중국의 전력 사용 확대는 제조업 중심 국가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서비스업과 디지털 산업, 도시 생활 전반으로 에너지 수요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낸다는 평가도 나온다. 2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은 2025년 중국의 전체 전력 사용량이 10조kWh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미국의 연간 전력 소비량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로, 유럽연합과 러시아, 인도, 일본 등 주요 경제권의 연간 전력 사용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큰 수준이다. 중국의 전력 소비 증가는 단기간의 경기 반등이나 일시적 요인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 전기차 보급 확대, 디지털 서비스 산업 성장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전력 수요의 기초 체력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역시 전력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증가 배경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미국은 암호화폐 채굴 확대와 난방 수요 증가, 교통 부문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베이징이 로봇 분야를 독립 전문 영역으로 분리한 직함 평가 제도를 공식 도입하며 인재 육성과 산업 구조 재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술 성과와 산업 적용을 핵심 잣대로 삼은 이번 제도는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이 제도는 기존 공학 직함 체계와는 다른 방식으로 설계돼 연구·개발·제조·응용 전 과정을 하나의 평가 틀 안에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베이징시 인적자원 관련 부처에 따르면, 로봇 공학을 독립된 전문 분야로 편입한 직함 평가 시범 규정이 최근 공개됐으며 해당 제도는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첫 번째 직함 평가는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규정에 따라 로봇 분야는 기존 기계·전자·정보통신 중심의 공학 분류에서 분리돼 단일 전문 영역으로 관리된다. 평가 방향은 핵심 부품, 알고리즘·소프트웨어, 로봇 설계·제조, 시스템 통합 및 응용 등 네 갈래로 나뉘며 기초 기술부터 현장 적용까지 산업 전주기를 포괄하도록 구성됐다. 직함 등급은 조교급 엔지니어, 엔지니어, 고급 엔지니어, 수석 고급 엔지니어의 네 단계로 설정됐다. 초기 경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