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전해 알루미늄 시장이 연초 이후 빠르게 달궈지며 관련 상장사의 주가 흐름이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공급 확장이 제한된 가운데 제조단가 하락과 가격 반등이 맞물리며 주요 기업들의 수익 구조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8일 중국 관련 기관들에 따르면, 상하이 시장에서 알루미늄 선물 가격이 톤당 2만2천위안(약 411만 원)을 넘어섰고, 알루미나 가격은 이와 반대로 연중 큰 폭으로 내려가며 전해 알루미늄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 전해 알루미늄 상장사 주가 강세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산업 구조와 연결된다. 국내 생산능력 증가 여력이 제한되고 해외 신규 프로젝트도 가동 속도가 더딘 상황에서, 소비는 전력·건설·자동차·포장재 등 분야 전반에서 꾸준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급의 경직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의 민감도가 높아진 셈이다. 알루미늄 잉곳 재고 역시 하락 흐름을 유지하며 현물 시장의 타이트한 분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현물 프리미엄도 높은 수준에 머물러 국제 가격 지지력으로 작용하고, LME 재고는 지속적으로 축소되며 절대 수준마저 낮아진 상태다. 이러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대규모 위성 제조 라인을 기반으로 상업우주 산업의 생산·시험·발사 체계를 한 지역에 집약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간 대량 생산과 재사용 로켓 개발이 동시에 진척되며 중국 상업우주는 기술·산업·운영 측면에서 기존의 분산 구조를 벗어나고 있다. 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하이난성 원창 일대에서 상업우주 전용 발사장과 연계된 산업 단지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생산과 발사 간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 구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원창 국제항공우주도시는 연간 1천 기 위성을 조립·시험·출고할 수 있는 초대형 제조 공장을 기반으로 산업 생태를 넓히고 있으며, 로켓 체인·위성 체인·데이터 체인을 하나의 생산권으로 묶는 통합 모델이 적용되었다고 전했다. 위성 제조 단지는 국제 위성 첨단 제조센터와 위성·로켓 협력 연구개발센터를 축으로 삼아 ‘1+1+8’ 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 구조에는 슈퍼 팩토리 1곳, 독립 시험·검사센터 1곳, 위성·로켓 구성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8개 단위가 포함되며, 중국 내에서 대형 위성 조립과 위성·로켓 일체화 공정을 한 기지에서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20여 개 상하류 기업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바이두의 반도체 계열사인 쿤룬신을 별도 기업으로 상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술 산업 전반의 흐름에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내부 조직에서 출발한 칩 설계 역량이 충분한 규모로 성장했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시장은 이 움직임을 기업 재편 논의와 연결해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쿤룬신의 상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추진 여부는 감독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며 확정된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쿤룬신은 바이두 내부 칩·아키텍처 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독립 체계를 갖춘 뒤 대규모 연산 수요를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왔다. 조직 독립 이후 연구개발 중심 구조가 정착되며 생산성도 높아졌고, 이러한 변화가 최근 기업가치 상승 흐름과 맞물리며 상장 논의가 힘을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콩 시장에서는 관련 소식이 돌며 바이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였고, 121.6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쿤룬신은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가 약 29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자동차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산업 연계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