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공식 확인하며 한중 관계가 정상 외교 궤도로 재진입했음을 분명히 했다. 취임 이후 첫 방중이자 두 정상의 두 달 만의 재회는 정치·경제·공급망·민생 전반을 포괄하는 협력 복원의 신호로 읽힌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중국 외교부 린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 일정은 베이징과 상하이를 축으로 구성됐다. 대통령실 설명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일부터 6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이후 6일부터 7일까지 상하이로 이동해 경제·산업 관련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회담은 지난달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첫 회담 이후 두 번째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재개되는 정상 간 대면 외교는 양국 모두 관계 복원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의 흐름과 언론의 책임을 짚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외교 현안과 미디어의 공적 역할을 함께 논의하는 공개 포럼 형식으로 진행됐다. 17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5일 주한 중국대사관과 한국 아주일보는 ‘중·한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미래 전망과 언론 역할’을 주제로 중·한 미디어 전문가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이학영 한국 국회부의장,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 양규현 아주일보 사장 등 양국 정·관·언론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 남긴 의미와 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언론과 전문가들이 사실에 기반한 인식을 공유하고, 호혜 협력에 초점을 맞추며, 국민 간 우호 감정을 확대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외부 간섭 요소를 배제하고, 양국 정상 간 공통 인식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한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이빙 대사는 일본의 대만 관련 최근 언행에 대해서도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며, 지역 정세에 대한 중국의 시각을 전달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한국의 관계가 중앙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 협력으로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주한 중국대사가 한국 지방정부 외교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외교 현장에서 지방 교류의 역할이 부각되는 가운데, 중한 관계의 또 다른 축이 분명해지고 있다. 16일 중국 외교 당국에 따르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5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최한 제16회 주한 외국공관장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 지방정부와 주한 외교단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각국 외교 공관과 한국 지방 행정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에서 지방 교류가 양국 관계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언급하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그동안 한국 지방정부와 각국을 연결하는 실질적 창구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주한 외교단과 한국 지방정부 사이의 교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협의회의 장기적인 지원과 조율이 있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다이빙 대사는 이어,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국빈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