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인천 옹진군 앞바다에서 중국 국적 노인을 구조하던 한국 해양경찰관이 숨진 사실이 중국 사회에 전해지며 온라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인을 구하다 희생됐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건네고 사망했다’, ‘34세 한국 해경이 중국인을 구조하다 숨졌다’는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사건 소식이 빠르게 공유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댓글과 게시물을 통해 “국적을 넘어선 영웅”, “영웅이여 편히 쉬세요”,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등의 메시지를 남겼다. 중국 현지 매체 홍성신문과 하이커(海客, Haike)신문도 한국에서 발생한 희생 소식을 전하며 타국 경찰관의 목숨으로 자국민이 구조된 사실을 강조했다. 하이커신문은 해경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중국인에게 건네주는 영상 장면을 소개하며 향년 34세의 젊은 경찰관이 불행히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새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는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 이재석 경장이 밀물에 고립된 70대 중국인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서울 한복판 명동이 혐중 시위의 무대에서 제외됐다. 경찰이 중국대사관 인근 집회와 행진을 전면 차단하면서 시위대의 도심 진입을 원천 봉쇄한 것이다. 12일 남대문경찰서는 ‘민초결사대’ 등 단체가 신고한 집회에 대해 명동 내 진입을 불허한다고 통고했다. 기존에는 이면도로에서의 집회를 허용했지만 대사관 100m 이내 접근만 막았던 조치를 이날부터 전면 금지로 강화했다. 경찰은 외교 사절과 관광객 보호를 위해 욕설이나 폭행 등 마찰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하는 제한도 함께 부과했다. 이번 결정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혐중 시위를 “깽판”이라 규정하고 대책을 주문한 직후 내려졌다. 명동 상권을 대표하는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역시 전날 경찰에 공문을 보내 집회 제한을 요구하며 상인들의 불안을 전달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팡쿤(方坤, Fang Kun)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는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제5회 마스(MARS) 월드포럼에 참석해 ‘AI 시대의 중국과 중한 협력의 질적 발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광역시와 한컴인스페이스가 공동 주최했으며, 정치·과학기술·산업·교육계 인사 300여 명이 모였다. 1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팡쿤 공사는 중국이 과학기술과 교육을 통한 국가 진흥 전략에 힘입어 세계 선두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에서 중국이 제도·인재·시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주 혁신 성과를 연이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기술 협력이 중한 관계의 중요한 축이라며, 양국이 손을 맞잡아 신흥 기술 발전과 혁신 성과 공유를 통해 양국 국민과 세계에 더 큰 혜택을 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위치한 대표적 과학도시로, MARS는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우주(Space)를 뜻한다. 대전시와 한컴인스페이스는 2021년부터 이 포럼을 열어왔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