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귀걸이를 착용한 채 잠드는 습관이 얼굴 나이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귓불과 귓구멍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늘어짐과 손상이 빨라진다는 것이다. 18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 사만다 엘리스 박사는 “귀걸이를 낀 채 잠들면 귓불 처짐 현상이 가속된다”며 “가장 간단한 예방법은 자기 전 귀걸이를 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성형외과 전문의 스태포드 브루만드 박사는 “귀는 나이가 들어도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늘어진 귓불은 더욱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성형외과 의사 아닐 샤 박사도 데일리메일 인터뷰에서 “옆으로 누워 잘 때 귀걸이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주면 귓구멍과 주변 조직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귀 피부는 민감해 흉터나 혹이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귀걸이가 미적 효과를 주지만 장기간 착용은 피부 노화와 조직 손상, 감염 등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귀걸이에는 땀, 피지, 헤어 제품 잔여물이 쌓여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정기적 세척과 소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샤 박사는 “잠들기 전 귓불을 순한 비누와 물로 씻은 뒤 알코올이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가 국자모펀드를 앞세워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두 차례 대규모 결정을 내리며 12개 자펀드에 자금을 집행했다. 18일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푸칭번차오(浦清本草, Puqing Benchao), 비린싱 4기(比邻星, Bilinxing), 첸지캉루이(千骥康睿, Qianji Kangrui), 카이펑카이싱(凯风开兴, Kaifeng Kaixing), 딩펑웨이라이넝위안(鼎峰未来能源, Dingfeng Weilai Nengyuan), 무셴치항하이허(无限启航海河, Wuxian Qihang Haihe) 등 6개 창업투자 기업에 출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4월에 확정된 6개와 합쳐 12개 자펀드가 완성됐다.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2024년 설립됐으며 총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이다. 전액 시 재정이 출자했고, 상하이궈터우가 주도해 운영한다.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소규모로 나눠 하드테크에 집중한다’는 원칙 아래 직접투자와 자펀드 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만기는 15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두 번째 투자 라운드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표 가전·반도체 기업인 콘카(Konka)가 중국자원그룹(中国资源集团, China Resources Group)에 공식 편입됐다. 이번 조치는 선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리전 부주임은 행사에서 콘카가 그룹 통합 이후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전의 산업 기반과 자원을 활용해 협력을 넓히고 중앙·지방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자원그룹 왕샹밍 회장은 통합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콘카가 전략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자원 배분 최적화, 기술·경영·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카는 컬러 TV, 백색 가전, 주방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KONKA/康佳"와 "Xinfei"는 중국 시장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인공지능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탑재돼 우주비행사의 업무를 보조했다. 인공지능은 선외활동 준비부터 궤도 내 작업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임무 수행을 지원했다. 17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우공AI(悟空AI, Wukong AI)’는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이송됐다. 이 시스템은 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유인우주비행 임무 특성에 맞춰 사전훈련과 지시 미세조정을 결합해 설계됐다. 또한 우주비행 표준과 규범을 중심으로 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다. 중국우주인연구훈련센터의 조우펑페이(邹鹏飞, Zou Pengfei)는 “우주비행사들은 오늘 수행할 임무를 AI에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작업 중에는 지침이나 설명 성격의 지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AI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임무 효율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대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공AI는 지상과 궤도에 각각 설치된 쌍방향 질의응답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우주비행 데이터를 상황별로 처리하고, 분석과 답변을 빠르고 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본 침략과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두 번째 종합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허설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3시 30분까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렸으며, 참가자와 현장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4만명이 동원됐다.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리허설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요소를 포함해 진행했으며, 전체 과정이 질서 있게 연결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휘·운영·물자 지원 체계도 점검됐다. 중국은 오는 9월 3일 톈안먼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전승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홍콩 증시에서 신생 제약사 이누오제약(Yinuo Pharmaceuticals)이 상장 첫날 주가가 206% 폭등하며 시가총액 260억 홍콩달러(약 4조4천억 원)를 돌파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로 꼽히며 체중 감량제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16일 증권타임즈에 따르면 이누오제약은 공모 단계에서 25만6천 건이 넘는 청약을 받아 5,34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에수파글루타이드 알파(esupaglutide α)는 중국에서 승인받은 인체 유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올해 1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비만·과체중 치료용 임상 2b/3상도 진행 중이다. 이누오제약 주가 급등은 페이지 바이오파마슈티컬스(Page Biopharmaceuticals·32.45% 상승), 아스클레티스 파마슈티컬스(Ascletis Pharmaceuticals·13.72% 상승) 등 다른 GLP-1 관련 종목도 끌어올렸다. 중국 지우위안진(Jiuyuan Gene)과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도 각각 23%, 1.66배 상승했다. A주 시장에서는 보루이제약
8K 전방위 영상 촬영과 몰입형 조종을 결합한 글로벌 최초 전방위 드론 ‘Antigravity A1’이 공개됐다. 1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A1은 상하단 이중 전방위 렌즈와 VR 비행 안경, 체감형 조종기를 탑재해 초보자도 360도 시야를 즐기며 손짓 방향대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사인 잉스촹신(影石创新, YingShi Chuangxin)에 따르면, A1은 비행과 촬영 시야를 분리해 사용자가 기체 진행 방향과 무관하게 머리를 돌려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무게는 249g에 불과하며, 시각 기반 장애물 회피·자동 기어 시스템·위반 개조 방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촬영 후 스마트폰·PC 앱에서 무손실로 재구성해 다양한 화면 비율과 구도로 편집할 수 있어 SNS용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였다. A1은 현재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베타 체험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잉스촹신은 이번 제품을 통해 단순한 사양 경쟁이 아닌 ‘비행 방식의 혁신’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가 베이징 주재 한국·일본 외교관과 각각 만나 상반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진쑹(刘进松, Liu Jinsong) 아주사장은 김한규 주중 한국대사대리와 회동해 특사 파견 문제를 포함한 양국 주요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만남은 일상적인 한중 외교 접촉의 일환으로, 양측은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구체적 합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교 소식통들은 특사 파견을 비롯해 양국 관계의 민감한 이슈들이 거론된 것으로 전했다. 반면 류 사장은 같은 날 요코치 아키라 일본대사관 수석공사를 ‘웨젠’ 형식으로 불러 역사, 대만, 재일 중국인 안전 문제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전달했다. ‘웨젠’은 중국이 외국 외교관을 불러 항의를 표시하는 절차로, ‘자오젠’보다 수위는 낮지만 한국 외교 용어로는 ‘초치’에 해당한다. 중국의 항의 배경에는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의 일본 방문과 일본 내 중국인 폭행 사건이 있다. 린 장관은 지난달 일본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을 만나 대만-일본 관계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이는 일본과 공식 외교 관계가 없는 대만 외교부장의 방일이 공개된 드문 사례다. 또한 지난달 31일 도쿄에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셴저우20(神舟二十号, Shenzhou-20) 승무원들이 곧 세 번째 우주유영(EVA)에 나선다. 이번 임무에는 지난달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이 전달한 최신형 국산 ‘페이톈’(飞天, Feitian) 우주복이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14일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지난 6월 26일 두 번째 우주유영을 마친 뒤 톈저우8을 보내고 톈저우9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궤도 내 장비 점검과 유지보수, 환경 모니터링, 물자 재고 관리, 우주유영 준비 작업을 병행해왔다. 현재 우주정거장과 승무원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신형 ‘페이톈’ 우주복은 완전 국산화된 차세대 모델로, 설계 수명이 기존 3년·15회 사용에서 4년·20회 사용으로 늘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이 우주복이 세계 최장시간 단일 우주유영을 지원했던 기존 모델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설계가 대폭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우주복을 ‘작은 우주정거장’에 비유한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우주복은 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