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며,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공조를 통한 다자주의 수호를 촉구했다. 12일,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은 세계무역기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최근 발표한 대중국 상호관세 조치가 국제 질서를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들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가 국제사회에 심각한 불확실성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미국의 상호관세는 WTO 기본 규범에 어긋날 뿐 아니라, 가장 약한 국가들에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미국의 행보가 WTO의 핵심 원칙인 최혜국 대우(MFN)와 비차별 조항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WTO 회원국들이 단결해 다자주의에 기반한 협력 체제를 지켜야 하며,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경제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콘조이웨알라 사무총장은 WTO 규범 내에서의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며,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가 최혜국 대우 원칙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패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라(中拉) 협력이 "평등, 호혜, 혁신, 개방, 민생 지향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오는 중라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단결을 위한 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힘을 모아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와 대립하는 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과 EU를 "경제 세계화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국제무역의 질서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지난 70여 년간 자립적 투쟁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외부 압력이나 불합리한 억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국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원칙을 존중하며, 유럽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잡힌 경제 관계 유지를 위한 중국의 유연한 태도를 요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EU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중국도 유럽의 요구에 민감하게
[더지엠뉴스]중국 정부는 미국이 바나마 운하에서의 중국 활동을 ‘스파이 행위’로 규정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미국이야말로 패권적이고 위협적인 존재라고 맞받았다. 10일 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방장관이 중국이 바나마 운하를 이용해 스파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미국은 항상 다른 나라를 탓하며 거울을 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발언은 중·바 협력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이며, 미국의 강권적 민낯을 다시 드러낸 것”이라며 “운하를 통제하고자 하는 자가 누구인지 세계가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양보와 타협으로는 주권과 존중을 얻을 수 없다”며, 미국이 중국을 핑계 삼아 운하 통제를 정당화하려는 시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에도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린 대변인은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는 침해될 수 없다”며 “중국은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로 합법적 이익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평등과 상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세안(ASEAN)과의 관계를 ‘운명공동체’로 규정하며 협력 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일 기준으로 이날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아세안은 30여 년간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지역과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협력 모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아세안과 5년 연속 최대 교역국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무역 규모는 6조9900억 위안에 달한다. 양측은 올해 안으로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린젠은 특히 “중국-라오스 철도,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2호선 같은 대표 프로젝트들이 아세안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과 녹색 성장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주변 17개국과 운명공동체 형성을 위한 합의를 마쳤고, 25개국과는 ‘일대일로’ 협정에 서명했다.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한 이들 지역은 모두 중국의 ‘소확행’ 민생 프로젝트의 수혜국으로 연결된다. 중국은 이외에도 란창-메콩 협력, 중국-중앙아시아 협력, 상하이협력기구 등 다양한 지역 메커니즘을 통해
[더지엠뉴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50%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실행한다면,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통해 자국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대등 관세'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폭압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미 취한 반격 조치는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이며, 국제 무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실수를 거듭하는 행위로, 미국의 협박 본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만약 미국이 끝까지 강경 노선을 고수한다면, 중국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의 올바른 협력 방식이 아니며,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위를 수정하고 모든 대중 단독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등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 무역 압박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판결과 관련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내부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국내 정치 일정을 질서 있게 추진하며 정국과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린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연속성, 안정성, 확실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수교 이래 이어져 온 협력 정신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또한 미국이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무차별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상호주의'를 내세워 경제 패권주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 괴롭힘 행위"라고 비난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무역 전쟁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취약하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한국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한국의 정치·사회적 안정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번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내부 사무"라며 "한국이 질서 있는 정치 일정을 추진하여 정국과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한국이 떼어낼 수 없는 협력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이 연속성, 안정성, 확실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이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 우호 방향을 견지하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작년 12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이후 탄핵 정국에 대해서는 공식 논평을 자제해왔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중국인 연루 간첩 사건'을 언급했을 때는 강력히 반발하며 한국 정부의 발언에 깊은 놀라움과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이번 린 대변인의 발언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사드 배치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던 입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건조한 태도로 평가된다. 중국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협력 의
[더지엠뉴스] 중국 해경국 대변인 류더쥔은 4일과 5일 사이 일본 어선 '鹤丸'(츠루마루) 호가 중국의 댜오위다오(钓鱼岛, Diaoyudao)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해경 선박은 법적 절차에 따라 해당 선박에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 후 퇴거를 명령했다. 중국 해경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 도서들이 중국의 고유 영토임을 강조하며, 일본 측에 해당 해역에서 모든 불법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앞으로도 댜오위다오 영해에서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법 집행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댜오위다오는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지역으로, 중국은 해당 해역에서의 외국 선박 불법 진입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해경은 앞으로도 관련 해역에서의 주권 수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이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증시 지수가 전날 5%대 하락 마감한 것을 언급하며, "증시가 말해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미국이 무역·관세 전쟁을 시작한 것은 근거가 없고 정당하지 않다"며 "상대국과 동등한 협상을 통해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로 34%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도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동일한 34%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중국의 주요 경제 단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등은 전날 이어 이날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특히 중국기계전기제품수출입상회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 정부의 모든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공회의소와 중국방직품수출입상회, 중국식품토축수출입상회 등 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미국을 비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