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1.8℃흐림
  • 강릉 -5.8℃맑음
  • 서울 -9.3℃구름많음
  • 대전 -7.8℃맑음
  • 대구 -8.5℃맑음
  • 울산 -5.1℃맑음
  • 광주 -4.8℃구름많음
  • 부산 -4.1℃맑음
  • 고창 -5.1℃흐림
  • 제주 3.0℃흐림
  • 강화 -11.6℃맑음
  • 보은 -11.5℃흐림
  • 금산 -9.5℃흐림
  • 강진군 -6.0℃흐림
  • 경주시 -9.1℃맑음
  • 거제 -5.0℃맑음
기상청 제공

2026.01.12 (월)

中 20만 위성 신청, 우주인터넷 판 키운다

ITU 궤도·주파수 선점, 신기관 주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제 전파·궤도 절차에 맞춰 초대형 위성군 등록을 한꺼번에 밀어 넣으면서 우주인터넷 경쟁의 출발선을 다시 그렸다. 제조와 발사 속도보다 먼저 ‘운영 자격’에 해당하는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전면에 등장했다.

 

12일 중국 펀드보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공개 자료에 중국이 14개 위성군 형태로 20만 3천여 기 규모의 신규 위성 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 물량의 대부분은 ‘무선전 혁신원’이 올린 두 개 위성군에 집중됐고, 각 위성군이 9만 6천여 기로 합산 19만 기를 넘는 구조로 제시됐다.

 

무선전 혁신원은 지난해 12월 30일 허베이성 슝안신구에 등록된 것으로 소개됐으며, 전파 관리 기술 분야에서 기술 성과의 산업 전환을 목표로 내세운 신형 연구개발 기관으로 분류됐다. 공동 설립 주체로는 국가 무선전 감측 기관과 지역 관리 조직, 지방 공업정보화 부문, 중국 위성 네트워크 기업, 대학 2곳, 중국전자과기그룹이 함께 거론됐다.

 

대규모 신청의 배경으로는 주파수와 궤도가 한정된 공공 자원이라는 점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우주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장하려면 ITU 체계에서 사전 신고와 국제 조정 절차가 선행돼야 하고, 이후 위성을 만들고 쏘아 올리더라도 주파수·궤도 충돌이 발생하면 상용 운용이 막힐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초대형 신청은 당장 위성 수를 채우겠다는 계획표라기보다, 다년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전제로 ‘대기열’을 선점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실제로 한꺼번에 자원을 묶어두면 향후 단계별 발사와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 국제 조정 비용을 낮추고, 경쟁자와의 충돌 위험을 관리하는 데 유리한 지점이 생긴다.

 

 

같은 흐름에서 미국 측 절차도 재정비되고 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스페이스엑스(SpaceX)의 2세대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추가 배치를 승인해 7,500기 운용을 더 허용했고, 2세대 전체 승인 규모는 1만 5천 기로 정리됐다. 다만 스페이스엑스가 요청했던 약 3만 기 전부가 아니라 1만 5천 기까지로 일단 선을 그었다.

 

승인 조건에는 단계별 배치 의무가 포함됐다. FCC는 2028년 12월 1일까지 2세대 승인 물량의 절반을 발사·가동하고, 나머지는 2031년 12월까지 배치하도록 요구했으며, 1세대 7,500기는 2027년 11월 하순까지 배치를 마쳐야 한다는 조건도 함께 제시됐다.

 

스페이스엑스는 위성 궤도 재구성 계획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년 동안 기존 약 550km에서 운용 중인 위성을 480km로 단계적으로 낮춰 우주 안전을 높이는 방향의 조정이 거론됐고, 12월에는 일부 위성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해 소량의 파편이 생기고 교신이 끊긴 사례도 함께 언급됐다.

 

현재 스타링크는 약 9,400기 수준의 위성으로 개인·정부·기업 고객에게 위성 기반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FCC 전임 지도부가 2024년 시장 경쟁 필요성을 언급하며 ‘대항마’ 등장을 촉구했던 발언도 함께 거론됐다.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