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식시장이 장중 급격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당기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잇단 긍정적 평가와 주요 상장사의 실적 개선 소식이 맞물리면서 자금 유입 기대를 자극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5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6년 투자 전략으로 중국 주식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 주식 전략팀은 중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뚜렷한 할인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2026년과 2027년 중국 주식시장이 연평균 15~2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익 증가와 가치 재평가가 동시에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저녁, A주 시장에서는 다수 상장사가 2025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PCB, 신에너지, 소재 분야 기업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 증가를 예고하며 시장 심리를 자극했다.
딩타이하이커는 서버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순이익이 최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공시했다. 중차이커지는 유리섬유와 풍력 블레이드 판매 증가를 배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제시했고, 후이얼푸는 주문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예고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 자산 반등 신호가 이어졌다. 푸타이 A50 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고,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 종목 다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 차이나 골든드래곤 지수 역시 소폭 상승했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하루 거래대금은 2조 위안을 웃돌며 전 거래일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약달러 환경과 함께 중국 내부 정책 기대가 외국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는 글로벌 자금이 성장 탄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재배치되는 흐름 속에서 중국 증시가 다시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사들은 위안화 자산의 매력 회복과 연초 정책 신호, 기업 이익 구조 개선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첨단 제조와 해외 진출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외국계 자산운용사들 역시 2026년을 겨냥해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기술 혁신과 정책 지원, 기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중국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