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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 (금)

중국 A주 과열 차단 카드 꺼냈다 신용거래 규제 전면 조정

증시 레버리지 억제, 신용거래 구조 손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이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자 당국이 신용거래 규제를 전면 조정하며 과열 차단에 나섰다.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판단 아래 증권 당국이 직접 개입해 거래 질서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조치다.

 

16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A주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신용거래 계약에만 적용되며, 이미 체결된 계약이나 연장 거래에는 종전 규정이 유지된다.

 

연초 이후 A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잔액과 일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나며 연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간에 신용 순매수가 급증했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매매가 확산되면서 일부 테마주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당국은 시장의 자생적 조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선제적으로 규제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를 통해 증거금 비율 상향 방침이 일괄 통보됐다.

 

증거금 비율이 100%로 조정되면 신규 신용거래에서 투자자가 조달할 수 있는 레버리지 여력은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단기 차익을 노린 공격적 매매 전략은 자연스럽게 제약을 받게 되고, 거래량 급증을 동반한 과열 국면은 일정 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A주 시장의 담보유지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기존 신용거래 포지션에 미치는 직접적인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이번 조치가 기존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을 유도하기보다는, 신규 레버리지 확대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분명해지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상승 흐름 자체를 억누르기 위한 강경 규제라기보다, 과열 신호에 대한 관리 차원의 대응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다. 신용거래 규제를 통해 변동성을 조절하면서, 거래 구조를 실적과 기업 가치 중심으로 재정렬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중국 증시 당국은 그동안 급등락 국면마다 유동성 관리와 거래 규칙 조정을 병행해 왔다. 이번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 상향 역시 시장 안정과 장기적 신뢰 회복을 염두에 둔 제도적 손질의 연장선에서 추진된 조치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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