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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일)

중국 통신위성 발사, 우주 통신 실험이 본격화

다중대역·초고속 통신 검증, 창정 로켓 누적 618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우주 공간을 시험장으로 삼은 통신 기술 검증이 중국 우주 개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발사를 넘어 실제 상용 통신 환경을 염두에 둔 기술 실험이 위성 임무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다.

 

21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중국 하이난성에서 새로운 통신기술 시험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해당 위성은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 5호 로켓에 실려 베이징 시간 오후 8시 30분 발사돼 예정된 궤도에 정확히 진입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다중 대역 통신과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을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상 통신망과 연동되는 위성 통신의 안정성,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의 신호 처리 능력,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하는 임무가 포함됐다.

 

중국은 위성 통신을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지상 네트워크가 닿기 어려운 지역과 해양, 항공, 재난 통신 영역까지 포괄하는 통신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험위성은 이러한 구상에 맞춰 향후 상용 위성통신망 설계에 필요한 기술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고속·저지연 통신 기술은 위성 인터넷, 원격 산업 제어, 스마트 물류와 같은 분야와 맞물려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발사에 사용된 창정 로켓 시리즈는 중국 우주 발사 체계의 중추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임무는 창정 로켓 계열 기준으로 618번째 발사에 해당하며, 통신·관측·과학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적된 발사 경험을 이어갔다.

 

중국은 통신 시험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 기반 정보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립을 병행하고 있으며, 위성 기술 검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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