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를 더욱 빠르게 진행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1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허야둥(何亚东, He Yadong)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문제와 관련해 법률과 규정에 따라 허가 심사를 지속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과 보안을 일관되게 중시해왔다”며 “희토류 수출 허가 신청에 대한 심사를 계속해서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신청은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수출 허가 심사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련국과의 수출 관리 협의 및 협력을 확대하고, 법규 준수와 무역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생산과 수출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희토류는 첨단 산업과 친환경 기술의 핵심 원료로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상무부 발표는 국제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중국의 희토류 정책 방향을 명확히 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내 외자 제조업체들의 수익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다국적기업에 '신질생산력' 전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19일 관영 CCTV와 환구망 등에 따르면, 이날 개막한 '제6회 다국적기업 지도자 칭다오(青岛, Qingdao) 정상회의'에서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은 최신 '중국 내 다국적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규모 이상 외자(홍콩·마카오·타이완 포함) 제조기업들의 총 이익이 1조6천억 위안(약 363조 원)에서 1조8천억 위안(약 408조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체 제조업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중국 내 첨단기술 분야 외자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2024년 제조업 외자 활용 중 고기술 분야가 43.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외자기업은 중국 고신기술 제품 수출 비중에서도 약 50%를 점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외자기업의 수익 성장을 ‘중국 시장의 안정성과 산업망 경쟁력’ 덕분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를 발표한 왕쉐쿤(王雪坤, Wang Xuekun)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원장은 "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동부 장쑤(江苏, Jiangsu)성 공업지대를 찾아 기업과 연구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첨단 기술 혁신과 내수 시장 확대, 외자 유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망 등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쉬저우(徐州, Xuzhou), 난징(南京, Nanjing) 일대 첨단 제조업 단지와 연구센터, 인프라 건설 현장 등을 집중 점검했다. 리 총리는 현장 방문에서 “중국은 여전히 산업 고도화 과정에 있으며,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국제 선진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인공지능(AI), 청정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과 융합을 강화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저우 후이즈(汇智, Huizhi) 첨단 엔지니어링 기계 혁신센터 유한공사를 찾아 “중국 장비 산업은 고품질 발전이 필수적이며, 글로벌 공급망과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더 큰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난징 원자제조연구소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과 첨단 제조 역량 제고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견인하는 열쇠”라며 연구진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고위 당국자가 이집트, 오만 외무장관과 연쇄 전화 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이 국제법 위반임을 명확히 지적하며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19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전날 바드르 압델아티(Badr Abdelatty) 이집트 외무장관, 바르드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Badr bin Hamad Albusaidi) 오만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를 진행했다. 왕 주임은 알부사이디 장관과 통화에서 "현 사태의 옳고 그름은 명확하다"며 "이스라엘의 행동은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이란의 주권과 안보를 침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충돌로 인해 어렵게 추진된 이란 핵 문제 간접 협상이 중단됐으며, 오만이 투입해 온 외교적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무엇보다 "휴전 실현이 시급하다"며 "휴전이 하루라도 빨리 이루어져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가 더 깊은 혼란으로 빠지는 상황을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앞서 압델아티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는 "이스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전면적 성공을 거두고 새로운 협력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정상외교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시 주석은 지난 18일 오전 귀국길에 올랐으며, 카자흐스탄 측은 최고 수준의 예우로 시 주석을 환송하며 양국 관계의 긴밀함을 세계에 과시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아스타나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출발했다. 출국 현장에서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공항에 나와 시 주석을 환송했다. 대통령 비서실장 다제바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트레우, 대통령 외교 고문 카지한, 아스타나 시장 카셈베크 등 카자흐스탄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깊은 우정을 보여주었다. 시 주석 전용기가 이륙하자 카자흐스탄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 비행을 펼쳐, 이번 정상외교의 성공적 마무리를 상징적으로 알렸다. 아스타나 공항까지 이동하는 도로 곳곳에는 중국 기업 관계자와 현지 유학생들이 길게 늘어서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송했다. 중국-중앙아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직접 축하하는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정상회의는 시진핑 주석이 역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한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가 중국 외교 전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다. 동시에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대규모 자국민 철수 작전이 전개되고 있으며, 서방의 대중 비판에 대한 적극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저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정상회의 성과와 최근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중앙아시아 정신'을 새롭게 제창하고, 상호 존중,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한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5개 중앙아시아 국가와 함께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으며, 무역 원활화, 인프라 개발, 녹색광물 활용, 농업 현대화 등 6대 우선 협력 방향을 설정했다. 빈곤퇴치, 교육 교류, 사막화 방지 협력센터 설치도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또한, 양측은 다자주의를 공동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 및 경제 글로벌화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목소리를 낼 것임을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궈 대변인은 현재까지 이란에서 791명의 중국인이 인접 안전지역으로 철수했으며, 1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징둥(京东, JD.com)이 본격적으로 호텔·여행(酒旅) 시장에 진입하며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메이퇀(美团, Meituan)과의 플랫폼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전국 호텔 사업자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호텔·여행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근 여행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징둥은 공급망 강점을 살려 호텔 산업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징둥은 ‘호텔 플러스 회원제’ 참여 사업자에게 최대 3년간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8억 명 이상의 고소비층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만 개 대형 기업과 800만 개 중소기업 고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징둥 창업자 류창둥(刘强东, Liu Qiangdong)은 17일 열린 전략 설명회에서 “공급망 역량을 활용해 호텔·외식업 비용을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징둥의 호텔·여행 시장 진출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11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4년 ‘징둥 여행’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투니우(途牛,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중 청년들이 중국대사관에서 만나 우의를 다졌다.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를 밝히려는 뜻이 담겼다. 19일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제3회 한중 청년 미래 우호증진단이 최근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팡쿤 공사를 비롯한 청년 외교관들과 한국 대학생 18명, 재한 중국 유학생 12명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팡쿤 공사는 한중 관계의 중요성과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아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외교관들이 직접 대사관 내 전시품을 안내하며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중한 관계에 대한 인식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우호 증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우호증진단은 한국 외교부가 주관한 프로그램으로, 단원들은 행사에 앞서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도 참관했다. 중국대사관과 청년 단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원전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전기차·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이 원전 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중국에 정통한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은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을 두 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3GW(102기) 규모인 원전 설비는 200GW까지 늘릴 방침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건설 중인 원전 61기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중국에서 진행 중이다. 이 속도를 유지할 경우, 중국은 오는 2030년 미국(97GW, 94기)을 제치고 세계 최대 원전 국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원전 확대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불안정한 공급을 보완하고, 급증하는 첨단 산업용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CMP는 “중국이 재생에너지 과의존을 피하려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다만 석탄 소비 세계 1위국이자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위인 중국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여전히 난제를 안고 있다. 해안 지역 위주로 원전이 집중되다 보니, 내륙 지역 원전 확대 허용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원전 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거론된 중국 관련 사안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내정 간섭 중단을 촉구했다. 외교부는 타이완과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왜곡된 주장과 중국 산업 발전을 억제하려는 시도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G7은 타이완(臺灣), 남중국해(南海), 동중국해(東海) 문제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중국의 생산과잉과 시장 왜곡 문제를 허위로 조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이러한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관련국에 엄중히 교섭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G7 의장국 성명을 통해 중국 관련 의제를 포함한 성명을 발표한 데 따른 입장이다. 궈자쿤 대변인은 “현재 타이완 해협에서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타이완 독립'을 추구하는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개입”이라며 “G7이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G7은 역내 국가들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