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러 정상들이 전략적 연대를 과시하며 몽골까지 포함한 삼각 협력 구도를 강화했다.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넘어 글로벌 거버넌스까지 의제를 확장하며 새로운 지역 질서 구상을 함께 내놓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함께 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러 관계가 대국 간 관계의 모범이 됐다며, 상호 신뢰와 전략적 공조, 호혜적 협력을 한층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며,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식에 양국 정상이 나란히 참석하는 것은 전승국이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역사적 책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제안한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가 유엔 헌장 정신을 지키고 공정한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중러 소통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가운데 미얀마 군정 수반 민 아웅 흘라잉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식' 참석 중 미얀마 지도자와 회담을 진행했다. 시 주석은 중·미얀 관계에 대해 “서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온 운명공동체”라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평화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공유해 왔다고 밝혔다. 올해는 양국 수교 75주년으로, 중국은 친선·안정·번영의 이웃 외교 원칙에 따라 ‘일대일로’(一带一路) 고품질 협력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은 최근 미얀마 만달레이 지역 강진으로 인한 희생에 대해 깊은 위로를 전하며, 중국이 가장 먼저 인도적 구호 물자를 지원했고 앞으로도 재건을 도울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 미얀마의 자주적 발전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국가 주권·안정·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정치적 절차가 순조롭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얀마 측에 자국 인력과 시설, 중·미얀 경제회랑 관련 프로젝트의 안전 보장을 요청했으며, 온라인 도박·전기통신 사기 등 국경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