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3일, 2025년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중 1880억 위안(약 25조9000억 원)을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산업, 에너지 설비, 전력, 교통, 물류, 환경 인프라, 교육, 문화·관광, 의료, 노후 주거지 승강기 설치, 전자, 농업, 곡물·식용유 가공, 산업안전, 재활용 등 전방위 분야 840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총 1조 위안 이상의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NDR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는 ‘두 가지 새로운 것’ 정책을 확대 적용해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을 넓히고, 프로젝트 신청 및 심사 기준을 정교화하며,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 분야에서 선별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중앙 재정 자금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폐쇄형 관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리학현대화(现代化管理) 부편집장 뱌오융쭈(边永祖, Bian Yongzu)는 글로벌타임스에 “경제 성장세 둔화와 외부 압력 속에서 일부 산업은 수요 부진으로 공장 출하가가 하락해 매출과 경영에 부담이 커졌다”며 “저비용 자금 지원은
[더지엠뉴스]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중국 각지가 관광객들로 들썩였다. 중국 정부는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정하고 각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2일 중국 문화여유부에 따르면 전국 국내 관광객은 연인원 1억 1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3일간의 연휴 동안 관광객은 총 403억 5000만 위안(약 7조 6261억원)을 지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난 수치다. 단오절 대표 행사인 용선 축제가 중국 각지에서 펼쳐져 많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용선 축제 기간 시내 60개 주요 상업 구역의 승객은 2280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견줘 10.3% 늘었다. 연간 소비액은 65억 7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백화점, 슈퍼마켓, 전문점, 외식업, 전자상거래 등 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8.7% 확대됐다. 상하이 소비자시장빅데이터연구소가 모니터링한 결과, 6월 7일부터 9일까지 상하이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소비 총액은 310억 7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용선 축제 동안 상하이 비즈니스, 관광, 문화 및 스포츠 전시회에 관광객이 몰렸으며 민속 활동, 특별 음식, 스포츠 및 레저
[더지엠뉴스] 세계 경제를 양분하는 중국과 미국이 1분기 경제성적표를 놓고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은 시장전망치를 넘어선데 반해 미국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양국의 정책이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과 미국 상무부,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9조6299억위안(약 5700조2000억원)으로 기록됐다. 1차 산업은 3.3% 성장했고, 2차 산업은 6.0%, 3차 산업은 5.0% 각각 커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4.6%)를 크게 앞지른 수준이다. 지난해 성장률(5.2%)과 4분기 성장률(5.2%)보다도 높았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다른 세부 경제지표도 전년 동기에 비해 대체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달성한 1분기 경제성적표는 새해 들어 경기 부양과 소비 촉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시행한 것이 일부 효과를 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월5일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 속에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했다. 또 같은 달 20일에는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만기 대출우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