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에 딥시크의 대형 언어모델을 구축했으며, 영국계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실용성과 비용 경쟁력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복잡한 상업 라이선스 없이 누구나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자들과 학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미국 클라우드 업체도 고객 요청에 따라 딥시크 모델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 다운로드 수는 9억1천만 회에 달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딥시크는 1억2천500만 회를 넘기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부상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비용 측면에서 미국의 초거대 모델 대비 경제적이며, 둘째, 오픈소스 전략으로 활용
[더지엠뉴스]인민일보 1면에 실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발언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28일 국제 상공계 인사들을 만나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며,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넓은 시장, 예측 가능한 정책, 안정된 사회 환경은 외국 기업에 최적의 투자 여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방의 문은 더 넓어질 것이며, 외자 유치 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부정적 리스트 축소, 경영환경 개선, 제도 개방 확대 등 고수준의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인민일보 기자들이 외국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들은 이야기는, 외자 기업들이 중국을 선택하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하이난에서 열린 제5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폭스바겐그룹은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20종 이상의 첨단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 개발, 차세대 커넥티드카 공개 등 시장 맞춤형 전략도 내놨다. 폭스바겐은 상하이에만 해도 독일 외 지역 최대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에만 중국에서 293만 대를 판매했다. 회사 측은 “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