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인공지능 확산을 국가 전략의 핵심에 올려놓았다. 2027년까지 보급률을 70%, 2030년에는 90%로 끌어올려 경제의 새로운 주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2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민생, 거버넌스, 국제협력 등 여섯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조율을 맡는다. 데이터와 산업 기반, 광범위한 응용 환경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 연구 방식을 이끌도록 하고, 기업이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이를 도입해 구조 혁신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조, 의료, 금융, 교통,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국가 차원의 시범기지를 설치해 표준화와 대규모 응용을 앞당기고, 성과를 다른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스마트카, 인공지능 스마트폰, 로봇,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등 차세대 단말 생태계를 조성하는 목표도 명확히 했다. 의료와 보험 서비스에서는 기초 의료 수준 향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건강 관리와 진료 보조 영역까지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8% 올라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여름 성수기와 귀금속 수요 증가가 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식품 가격 하락이 전체 CPI를 끌어내렸다. 7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1.6% 떨어져 CPI를 약 0.29%포인트 낮췄다. 그러나 전월 대비 CPI는 0.4%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서비스와 공산품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다.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항공권(17.9%), 관광(9.1%), 숙박(6.9%), 차량 임대(4.4%) 가격이 계절 평균을 웃돌았다. 서비스 가격은 전월보다 0.6% 올라 CPI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금과 백금 가격은 각각 37.1%, 27.3% 뛰어올라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줬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하락 폭이 3월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항공기 제조(3.0%), 웨어러블 기기(1.6%), 전자통신장비(0.9%), 서버(0.6%) 등 일부 제조 부문은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주요 통신사들이 eSIM 서비스를 일제히 확대하면서, 관련 기술주들이 연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중국이동(中国移动, Zhongguo Yidong), 중국전신(中国电信, Zhongguo Dianxin), 중국연합(中国联通, Zhongguo Liantong) 등 3개 통신사는 각각 eSIM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재개에 들어갔으며, 특히 중국연합은 일부 지역에서 이미 본격 상용화에 돌입했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 없이 기기 내장 칩을 통해 통신사를 설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간 효율성과 다중회선 관리, 보안 기능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SMA는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억 대 이상의 eSIM 스마트폰이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30년에는 전체 스마트폰의 75%에 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중국 전자·통신 업종 종목들이 줄줄이 급등했다. 청톈웨이에(澄天伟业, Chengtian Weiye)는 이번 주 들어 30.47% 상승했고, 스터치, 둥신허핑, 신헝후이 등도 10%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톈웨이에는 스마트카드 기술이 새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4월에도 수익 성장을 이어가며 산업 전반의 회복세를 뚜렷이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스마트 자동차, 드론 등 첨단 기술 산업이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구조적 전환의 성과를 입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중국 내 주요 산업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익 증가율은 1.4%로 집계돼 1분기 대비 0.6%포인트 빨라졌으며, 전체 41개 산업 중 23개 업종이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고기술 제조업은 1~4월 동안 수익이 9.0% 급증하며 일반 제조업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장을 보였다. 바이오의약, 항공기 제조, 반도체 장비 등 전략 산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국가 차원의 ‘AI 플러스’ 정책과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이같은 흐름을 견인했다. 특히 반도체 특수 장비 부문은 105.1%의 폭발적 수익 성장을 보였고, 전자회로(43.1%)와 집적회로(42.2%)도 크게 증가했다. 스마트 자동차 장비는 177.4%의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드론 제조(167.9%)와 웨어러블 기기(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