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쓰촨성이 상업용 우주산업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본격적인 성장 전략을 가동했다. 27일 쓰촨성 발전개혁위원회와 과학기술청에 따르면, ‘상업용 우주산업 고품질 발전 정책 조치’를 공동 발표하고, 설계·개발에서부터 부품 국산화, 실증 응용에 이르는 전방위적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은 로켓, 위성, 지상장비, 통신서비스 등 네 축을 산업 중심으로 삼고, 분야별 세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성정부는 향후 5년 안에 중소형 상업용 위성 300기 이상을 발사하고, 연간 30회 이상의 로켓 발사 플랫폼 운영 능력을 확보하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을 8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재 기반 확보를 위해 고급 기술인력 유치 정책을 병행하고, 전문 실험설비·시험장·시뮬레이션 환경 구축 등 중대 인프라 확충도 병렬 추진한다. 민영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기술 사업화, 진입 장벽 완화 등 시장 진입 단계에서의 지원책도 포함됐다. 이 같은 일련의 전략은 쓰촨을 중국 서부 우주산업 거점으로 끌어올리려는 지방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재 청두를 중심으로 우주전자, 위성조립, 정밀부품 제조 등 관련 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장쑤성이 지역 전체를 ‘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14일 중국 지방정부 및 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정부는 ‘2025~2027 데이터 기업 육성 실행 방안’을 통해 향후 3년간 1000개 이상 데이터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데이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를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성(省) 단위 지방정부로선 처음으로 발표된 데이터 산업 특화 전략이다. 데이터 자원 확보, 기술 고도화, 보안 체계 구축, 응용 시범 등 전 영역을 포함하며, 고품질 데이터 세트 1000건, 대표 제품 2000종, 공공 플랫폼 50곳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장쑤성은 산업 생태계 전환을 위한 네 가지 축으로 ‘확장·전환·유치·육성’을 제시했다. 데이터 응용 확대와 보안 기술 상용화를 통해 시장 기반을 확장하고, 대학·연구소 중심의 창업 전환, 대규모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 유치, AI+ 기반 혁신기업 집중 육성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 특히 ‘AI 대형 모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자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시에는 범용 모델을 중심으로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전기차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전력계통과 연동되는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9개 도시에서 시작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은 충전에서 방전까지 양방향 전력 흐름을 허용함으로써, 전기차가 전력 공급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선전(深圳, Shenzhen), 광저우(广州, Guangzhou), 충칭(重庆, Chongqing), 청두(成都, Chengdu), 우한(武汉, Wuhan), 항저우(杭州, Hangzhou), 쉬저우(徐州, Xuzhou) 등 총 9개 도시가 2025년까지 V2G 기술 실증을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범도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 ▲분산형 발전량 ▲배터리 제조 클러스터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도시는 에너지 저장·공급·피크 셰이빙(peak shaving)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일시